김현중
여자친구 폭행 시비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현중이 이번엔 임신과 결혼설로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 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은 이 여자친구가 김현중을 폭행 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던 인물이기 때문. 김현중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를 때리고 발로 차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혔다.이후 7월에는 이종격투기 기술을 시험한다며 여자친구의 옆구리를 다리로 조르다가 늑골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고소당했다. 이에 법원은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김현중의 사과를 받아 들여 고소를 취하했고 사건은 종결됐다.
그런데 지난 22일 두 사람이 재결합을 했고 현재 임신 10주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양가가 결혼 등을 놓고 신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알려져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임신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결혼 논의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혀,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4년 8월22일, 김현중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8월22일, 김현중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되면서부터다. 피해자인 여자친구 최모씨는 송파경찰서에 그해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반복적으로 폭행 및 상해를 당했다며 김현중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씨는 당시 “김현중의 잠실 아파트에서 5월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 얼굴과 가슴, 팔, 둔부 등의 타박상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 “7월에는 우측 갈비뼈가 골절돼 전치 6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인관계를 증명하는 자료, 상해를 입증하는 진단서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8월23일, 김현중 월드투어 위해 출국
피소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지만, 김현중은 예정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8월23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김현중은 24일 태국에서 열린 ‘2014 김현중 월드투어 ‘몽환’ in 방콕’을 시작으로 아시아부터 남미까지 총 5개국을 거치는 순회 공연에 돌입했다. 송파경찰서는 김현중의 해외 스케줄 등을 고려해 9월 초 출두해 조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9월2일, 김현중 경찰출두김현중은 9월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해 최씨에 대한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상습 폭행 및 전치 6주에 해당하는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이 인정한 혐의는 전치 2주에 해당하는 1건 뿐이었다.
9월15일, 김현중, 전 여자친구 폭행한 혐의에 대해 공식 사과
김현중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미안하다”며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9월17일, 김현중에 대한 고소 취하
김현중의 공식사과 이후 최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취하장을 접수하면서 수사는 종결됐다. 당시 의 법률 대리인은 “김현중 씨가 최씨에게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것이 느껴져 고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
선 변호사는 “최씨는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금을 받지 않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며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지만 최씨의 명예회복이 중요했던 만큼 사과도 받았기에 결정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5년 2월 22일, 김현중 전 여자친구 임신설 및 결혼설 보도
사건 종결 후 약 5개월 만인 지난 22일,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는 김현중이 2세 연상인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을 했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먼센스는 3월호를 통해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임신 11주차”라며 “임신한 여성은 지난해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로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 최씨”라고 보도했다.
우먼센스는 김현중의 측근의 말을 빌어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월23일, 김현중 측 입장 발표
다음날인 23일, 김현중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임신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결혼 논의는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모 씨 사이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후 최씨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연말에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하였다”며 “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올해 1월 초) 최씨가 김현중씨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다. 이에 김현중과 그의 부모는 최씨와 최씨의 부모에게 수 차례 휴대폰 통화 및 부모님 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를 통한 진찰을 요청하였으나, 최 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가 부모가 만나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김현중은 최 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해왔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20일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 이벤트 홀에서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21일 귀국해 자택에 머물고 있다. 김현중은 올해 상반기 군입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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