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

직장인 80프로가 투잡을 꿈꾸는 불안한 시대,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의 삶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가보다. 스타가 투잡에 도전했다. 우연히 시작했던 취미가 남을 가르칠 경지에 오른 것이다. 소녀시대 유리, 기태영, 이본, 브라이언, 조달환, 레인보우 재경 등은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2 ‘스타는 투잡중’을 통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소규모 원데이 클래스를 열며 투잡에 도전하게 됐다. 클래스를 찾은 수강생들은 본업을 뒤로한 채 일일 강사로 변신한 스타들의 모습에 놀라워 했다고.

먼저 ‘워너비 몸매’로 손꼽히는 소녀시대 유리는 “몸과 마음이 투명해지는 유리의 힐링 요가”클래스를 열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위한 요가 자세를 선보였다. 한 수강생은 “선생님이 너무 예뻐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리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아로마 오일을 발라주며 교감하는 요가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을 한껏 뽐냈다.최근 활동을 재개한 이본 역시 퍼스널 트레이너로 변신해 길었던 공백기와 나이를 무색케 할 만큼 굴곡 있는 명품 몸매를 과시했다. 평소 보디빌딩 자격증을 딸 만큼 운동 마니아인 그녀는 탄탄한 엉덩이와 등 근육을 만드는 특급 노하우를 전수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반인이 꿈꾸는 1순위 투잡 아이템인 커피 수업을 맡은 것은 다름 아닌 배우 기태영이다. 그는 “아내 유진 덕분에 커피의 세계에 입문했다”며 아내와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기태영은 처음 수업을 듣는 일반인 수강생들을 위한 핸드드립 커피와 라떼 아트 수업을 통해 품격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브라이언은 플라워 클래스를 열어 반전 취미를 공개하고, 배우 조달환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한 취미 생활로 떠오른 캘리그라피 수업을, 레인보우 재경은 가죽 공예 클래스를 열어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인다. 방송은 21일 오후 10시 25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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