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쌀롱 이현이
모델 이현이가 화끈한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장윤주, 한혜진 등 모델 출신 방송인들이 솔직한 입담과 개성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현이가 이들을 잇는 매력을 발산하며 방송가 블루칩으로 등극할 전망이다.지난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서 이현이는 파격적인 19금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이현이는 20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금기의 심리학-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이현이는 “남자는 여자가 보지 말라고 하면 더 본다고 한다더니, 우리 남편이 그렇다”며 “신혼이니까 샤워를 꽁꽁 숨어서 한다. 그런데 남편이 화장실 문 위로 계속 본다”고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자랑 아니냐”고 의문을 드러냈고, 이현이는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허지웅은 “부부끼리 그런 호기심이 있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때 윤종신은 “(남편이) 꼰대가 아니네”라고 거들었다. 앞서 ‘꼰대’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윤종신은 “이 세상이 이미 내가 다 알고 있는 것들일 때, 호기심이 없어지는 그런 상태일 때 꼰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기에 그의 순간적인 재치가 웃음을 자아했다.
이현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요리를 못했던 자신이 남편 때문에 열심히 요리를 배운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공개된 이현이의 집 냉장고에는 반찬이 가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MC 김성주는 “반찬을 직접 만든 거냐”고 물었다. 이현이는 “내가 한 것도 있고 엄마가 해준 것도 있다. 내가 만든 건 오징어채 무침이다. 마요네즈랑 고추장, 물엿을 넣어 만들면 부드럽다”고 답했다.김성주와 정형돈은 이현이가 만든 오징어채 무침을 먹은 뒤 “요리 잘 한다. 이것 하나만 먹어도 좋겠다”고 이현이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원래 요리를 잘하냐”는 물음에 이현이는 “원래 라면도 못 끓일 정도로 진짜 못 했다. 결혼 전 남편이 요리를 못한다고 무시해서, 요리 학원을 다녔다. 조리사 자격증반에서 되게 스파르타식으로 배웠다. 첫날부터 동태찌개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모델 선배인 한혜진과 동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현이는 늘씬한 몸매에 비해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 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이날 한혜진은 몸매 관리를 위해 “달걀, 고구마가 주식이고, 샐러드는 과일 샐러드를 먹는다. 그리고 라면은 반 개만 먹는다”고 말했지만, 이현이는 “삼겹살과 소주를 좋아하고, 남편과 라면 3개를 끓여먹는다”고 대답해 부러움을 샀다.
특히 나이는 동갑이지만 한혜진 보다 5~6년 정도 늦게 데뷔한 이현이는 모델계 기강에 대한 MC들의 물음에 평소 한혜진이 자신을 ‘야’, ‘현이야’라고 부른다고 토로했다. MC들은 “한혜진이 후배들을 불러 군기를 잡지 않느냐”고 질문을 이어갔고, 한혜진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현이는 “한다. 한다”고 고자질하며 장난스럽게 웃음 지었다.
MC들과 이현이의 협공에 당하던 한혜진도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현이가 “나는 운동을 잘 하지도 않고 식단 관리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한혜진은 “야! 재수없어”라며 “내가 왜 이현이를 ‘야’라고 부르는 지 알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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