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배우 한예슬이 화끈한 애정 표현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KBS2 ‘스파이 명월’ 촬영 중 미국으로 돌연 출국해 물의를 빚었던 배우 한예슬은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을 통해 3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성공적으로 복귀신고를 마쳤다.11일 종영한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탄생, 자신의 삶을 바로 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달콤 화통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한채희(주상욱)와 사라(한예슬)의 유쾌한 복수극과 애절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한예슬은 가정을 위해 일생을 바친 살림의 여왕 사금란에서 전신성형수술로 180도 바뀐 삶을 살게 되는 사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극중 미모의 여인과 진격의 아줌마 두 가지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로코퀸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으며,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복수녀로 변신해 시종일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한예슬을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데 캐릭터가 잘 안 맞아떨어지면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 컴백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사실 이전에도 몇 번 다른 작품 출연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뭔가 마음이 불편했었다. 100% 자신감이 생기지 않은 부분이 있어 컴백을 미뤘었는데 ‘미녀의 탄생’은 보자마자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미녀의 탄생’에서 과거에 비해 더욱 연기를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준 한예슬은 “시청자들도 아시는 것 같다. 내가 힘들어하면 힘들게 보시고 내가 즐겁고 행복하게 하면 그렇게 느끼신다. 행복해하는 에너지를 시청자분들도 받으시는 것 같다. 사람의 기운이라는 게 참 중요하구나, 란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사라는 내게 행운이었던 캐릭터”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랜만의 연기자 복귀 뿐 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예슬은 지난 해 열렸던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연인인 테디를 언급하며 키스를 날려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예슬은 시상식 깜짝 고백에 대해 “서프라이즈가 아니면 재미가 없다”며 “그 친구(테디)도 여배우와는 처음 연애를 하는데 내가 드라마에 들어가다보니 잘 못 만나서 좀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소감 한 방으로 다 해소가 됐다”고 말했다.적극적인 애정 표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예슬과 테디는 2013년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미국 교포 출신인 두 사람은 2013년 5월 공식 연인을 선언해 주목 받았다.

테디는 1990년대 후반 힙합 열풍을 주도한 그룹 원타임의 래퍼 출신으로 지금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다. 테디는 그룹 빅뱅, 2NE1 등의 곡을 작업해 한 해 저작권 수입만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디는 또한 홍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일도 사랑도 열심히인 한예슬이다.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결혼 임박이 아니냐는 시선도 많지만 당분간은 지금의 연애를 즐기며 커리어(연기)에 매진할 전망이다. “난 지금이 정말 좋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으니 더 많이 연애하고 결혼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며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는 한예슬의 이후 행보가 기대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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