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서인국의 추위를 이기는 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KBS2 ‘왕의 얼굴’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현장에서 서인국이 갖가지 방법으로 강추위를 이겨내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서인국의 겨울나기 첫 번째 비법은 바로 핫팩이다. 두루마기 밑에 집어넣어 체온 유지를 돕거나 컷 소리가 난 직후 얼굴에 대어 꽁꽁 언 볼을 녹인다. 사극 특성상 기본적으로 야외 촬영이 유난히 많은 데다 극중 전란의 발발로 전투 씬이 대폭 늘어나면서 서인국과 핫팩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극중 연인인 서인국과 조윤희는 고생 중인 서로를 꼭 안아주며 늘 격려를 잊지 않는다. 잠시나마 체온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이 최강의 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광해의 두 번째 전략이다.
컷 소리가 난 직후 얼른 귀마개와 담요 등 방한용품을 챙겨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내복을 두 겹씩 껴입어도 귀가 떨어져나갈 듯 야속한 바람을 차단해주는 건 털이 보송보송한 귀마개뿐이다. 귀여운 귀마개를 쓰고 도포 자락을 펄럭이며 촬영장을 누비는 모습에 웃음이 자아진다.관계자는 “촬영 분량이 가장 많은 서인국은 누구보다 오래 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살을 에는 바람이 관통하는 현장에서 몇 시간이고 버티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함께 고생하는 현장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먼저 배려하는 서인국의 마음 씀씀이야말로 혹한을 이겨내는 최고의 비법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서인국이 열연 중인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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