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KBS2 ‘왕의 얼굴’ 13회 2015년 1월 1일 목요일 밤 10시

다섯줄 요약
선조(이성재)는 파천을 앞두고 광해군(서인국)을 세자에 책봉한다. 선조는 본래 신성군(원덕현)을 세자로 삼으려 했으나 파천을 하면 세자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파천을 하자 백선들의 분노가 쏟아진다. 홀로 도성에 남은 광해군은 그런 백성들을 피난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결국 왜구가 한양에 당도한다. 광해군은 직접 전투에 나섰다가 왜구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다.리뷰
선조가 궁궐을 떠나고 남겨진 광해군이 백성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파천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사적 내용이다. ‘왕의 얼굴’에서는 역시 왕의 얼굴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차이가 있다. 선조는 “정녕 이 환란이 나 때문인 것이냐. 내 얼굴 때문인 것이냐. 정녕 나 때문에 이 나라 조선이 이리 된 것이냐”라고 말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선조는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한다. 이에 신성군은 밀려나게 됐다. 허나 이는 신성군의 어머니 김씨의 뜻이었다. 선조는 원래 신성군에게 세자 자리를 주려 했으나 파천을 앞두고 시국이 어수선하여 세자 자리가 위험하다고 여긴 것이다. 선조가 세자 광해군 궐을 빠져나가자 이를 본 백성들은 분개한다.

김씨는 이를 기회로 눈엣가시인 광해군을 보내버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여기에 또 다른 음모를 품은 것이 바로 김도치(신성록)다. 김도치는 선조의 생명을 구하면서 그의 측근으로 부상한다. 이는 선조를 암살하고 본인이 왕의 자리에 오르려는 음모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김도치의 생각은 지지받지 못한다. 백경(이순재)는 “네 놈의 욕망은 왕이 되겠다는 욕망이다. 때문에 대동계가 무너졌다. 네 놈의 욕망은 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네 스스로 너의 얼굴을 들여다보아라”라고 충고한다.

대동계 역시 김도치에게 동조하지 않는다. 김도치가 이 기회에 왕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대동계는 “지금 왕이 죽으면 조선은 망한다. 왜적과 싸워야 한다”며 자신들끼리 뭉치게 된다. 이로써 대동계는 광해군과 함께 백성들을 피난시키는 것을 돕게 된다. 이어 광해군은 노비들에게 잡혀간 임해군을 구하다 왜구의 총탄에 맞게 된다.

결국은 권력을 지키려는 자(선조), 권력을 탐하는 자(김도치), 그리고 백성을 지키려는 자(광해군)의 싸움이다. 누가 승리하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지는 자명하다.

수다 포인트
– 이순신 장군 특별 출연 안 하나요?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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