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선암여고 탐정단’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이 왕따에 대한 리얼하고도 심도깊은 시선을 보여줬다.30일 방송된 3회에서는 채율(진지희)의 짝꿍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던 해니(조시윤)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극 중 해니는 선생님들 사이에선 모두가 하기 싫다던 회장직을 도맡아 할만큼 성실한 모범생. 하지만 현실은 친구를 가장한 아이들의 은근한 따돌림을 받는 피해자였다. 반 아이들의 교묘한 괴롭힘에 울분을 토하던 해니는 급기야 급우에게 의자를 집어던졌고 이로 인해 찾아온 해니의 엄마는 자신의 딸을 사이코라 칭하는 아이의 뺨을 때리는 행동으로 교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그동안 해니를 따돌리는 것에 암묵적으로 동참해왔던 아이들은 해니와 해니 엄마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고 마녀사냥의 타깃이 된 해니는 자살까지 결심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해니 역시 아이들에게 잘못을 저질러온 과거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모호한 아이들의 관계는 교실 내에 존재하는 권력 구조를 짐작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니의 담임인 동수(김성윤)가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탐정단에 의뢰를 맡기는 장면이 전파를 타 무는 남자에 이어 다시 한 번 활약상을 펼칠 셜록 소녀 5인방을 예고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JTBC ‘선암여고 탐정단’ 방송화면 캡처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