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두 번째 드라마 도전…연기는 여전히 어렵다"

오상진

“연기는 여전히 조심스러워요”

오상진이 배우로 드라마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상진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두 번째로 SBS 작품에 나섰는데 상반되는 역할이라 기대가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떴다 패밀리’는 갑작스럽게 200억원의 재산이 생긴 정끝순(박원숙) 여사를 중심으로 가족들의 상속쟁탈전을 그린 작품.

극중 오상진은 정끝순의 양아들로 10년째 반백수로 지내는 응석받이 캐릭터를 맡았다. 오상진은 “연기에 일생을 바친 분들도 많기 때문에 나 스스로 연기자로 이름을 올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라며 “예능은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하지만 연기는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로맨스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로맨스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서운하진 않다”며 웃음지었다.

또, “이전의 ‘별에서 온 그대’의 검사 역은 이전의 이미지와 연장선상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스스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장르에도 안착하고 싶다”고 들려주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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