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는 말했다. ‘미생’을 통해 배우들이 완생이 될 수 있었다고. 종영까지 2회 앞둔 케이블채널 tvN ‘미생’은 주인공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외 여러 인물들에 고루 포커스를 준 탓에 각 캐릭터를 연기한 다양한 배우들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최귀화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미생’을 통해 거듭난 배우는 누구일까.
#김대명, 비로소 그의 시대가 왔도다
김대명은 영화판에서 소문난 배우였다. 연기 잘 하기로 유명했던 그는 연극, 뮤지컬 무대가 주 활동 영역이었으나 2012년 ‘개들의 전쟁’을 통해 영화로도 진출한다. 조용히 개봉한 독립영화였으나 상당히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입소문이 났다. 이후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나 ‘표적’, ‘역린’에서도 신스털리로 활약했다. 마침내 첫 만나게 된 TV 데뷔작 ‘미생’에서 그는 그야말로 현란한 연기력으로 김대리 그 자체가 되었다. ‘미생’을 본 이들은 누구나 김대리, 김대명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오민석, 잘 생겼다! 잘 생겼다!
강대리 역 오민석은 ‘미생’에 포진된 대리급 연기자들 가운데서도 유독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잡아 끈다. “내일 봅시다”라는 그의 대사는 어느새 유행어가 되어 있었다. 데뷔 9년차의 그 역시 연기자로 살게 된 이후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것에 성공했다. 주변 반응에 휘둘리지 않겠다 다짐한다는 그는 곧장 차기작을 전해 이미 첫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바로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차기작까지 확정지은 그는 다른 대리들과 함께 포상휴가를 가지 못해 기분 좋은 울상을 짓고 있다.
# 전석호,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배우
하대리 역 전석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츤데레 같은 메랙을 가진 그는 극중 안영이(강소라)를 향해 유독 쓴소리 많이 하는 상사로 등장했으나, 은근한 애정을 드러내는 그만의 걸걸한 매력에 한 번 사로잡히면 헤어날 길이 없다. 캐릭터의 매력인 듯, 실제 그 역을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인 듯, 하대리와 간극이 좁게만 느껴지는 배우 전석호 역시 연극판에서 주로 활동한 배우였다. 그 역시 첫 드라마 ‘미생’을 통해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때문에 어쩌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지도 모를, 결과적으로는 그런 기회가 되어버린 ‘미생’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는 일화는 그의 성격을 짐작케 만든다. 잘 다듬어진 배우가 아닌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큰 전석호는 ‘미생’ 이후 어디로 뻗어나갈까.
# 최귀화, 날개가 돋다
박대리 역 최귀화. 그는 1997년 연극 ‘종이연’으로 데뷔, 이후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배우다. 이후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를 통해 스크린에도 발을 들였으나, 여전히 생계가 힘든 무명 배우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최근에도 영화 ‘군도’나 ‘해무’ 등 화제작들이 그의 필모그래피에 올랐으나 단역인터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는 힘들었던 것이 그의 현실. 하지만 ‘미생’을 계기로 그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고, 보다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영화 ‘곡성’을 촬영 중이라는 그는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며 행복한 기운을 뿜어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tenasia.co.kr,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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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 비로소 그의 시대가 왔도다
김대명은 영화판에서 소문난 배우였다. 연기 잘 하기로 유명했던 그는 연극, 뮤지컬 무대가 주 활동 영역이었으나 2012년 ‘개들의 전쟁’을 통해 영화로도 진출한다. 조용히 개봉한 독립영화였으나 상당히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입소문이 났다. 이후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나 ‘표적’, ‘역린’에서도 신스털리로 활약했다. 마침내 첫 만나게 된 TV 데뷔작 ‘미생’에서 그는 그야말로 현란한 연기력으로 김대리 그 자체가 되었다. ‘미생’을 본 이들은 누구나 김대리, 김대명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에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오민석, 잘 생겼다! 잘 생겼다!
강대리 역 오민석은 ‘미생’에 포진된 대리급 연기자들 가운데서도 유독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잡아 끈다. “내일 봅시다”라는 그의 대사는 어느새 유행어가 되어 있었다. 데뷔 9년차의 그 역시 연기자로 살게 된 이후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것에 성공했다. 주변 반응에 휘둘리지 않겠다 다짐한다는 그는 곧장 차기작을 전해 이미 첫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바로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차기작까지 확정지은 그는 다른 대리들과 함께 포상휴가를 가지 못해 기분 좋은 울상을 짓고 있다.
# 전석호,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배우
하대리 역 전석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츤데레 같은 메랙을 가진 그는 극중 안영이(강소라)를 향해 유독 쓴소리 많이 하는 상사로 등장했으나, 은근한 애정을 드러내는 그만의 걸걸한 매력에 한 번 사로잡히면 헤어날 길이 없다. 캐릭터의 매력인 듯, 실제 그 역을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인 듯, 하대리와 간극이 좁게만 느껴지는 배우 전석호 역시 연극판에서 주로 활동한 배우였다. 그 역시 첫 드라마 ‘미생’을 통해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때문에 어쩌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지도 모를, 결과적으로는 그런 기회가 되어버린 ‘미생’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는 일화는 그의 성격을 짐작케 만든다. 잘 다듬어진 배우가 아닌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큰 전석호는 ‘미생’ 이후 어디로 뻗어나갈까.
# 최귀화, 날개가 돋다
박대리 역 최귀화. 그는 1997년 연극 ‘종이연’으로 데뷔, 이후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배우다. 이후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를 통해 스크린에도 발을 들였으나, 여전히 생계가 힘든 무명 배우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최근에도 영화 ‘군도’나 ‘해무’ 등 화제작들이 그의 필모그래피에 올랐으나 단역인터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는 힘들었던 것이 그의 현실. 하지만 ‘미생’을 계기로 그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고, 보다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영화 ‘곡성’을 촬영 중이라는 그는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며 행복한 기운을 뿜어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tenasia.co.kr,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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