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스킨’ 영화 포스터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언더 더 스킨’을 올해 최고의 해외영화로 꼽았다.이동진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동진의 2014년 외국영화 베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지난해 12월8일부터 올해 12월7일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들 중 최고의 영화를 꼽았다.이동진은 1위로 ‘언더 더 스킨’을 꼽으며 “세계에 대한 예술의 대응. 익숙한 것들을 전혀 달리 보고 듣게 만든다”고 평을 남겼다.
‘언더 더 스킨’은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이 아름다운 지구인 여성의 몸속으로 들어가 남성들을 유혹해 잡아먹다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스칼렛 요한슨이 외계인 역할을 맡았다.
2위는 이동진이 “삶의 폐곡선에 물처럼 고인 우수”라고 평한 ‘인사이드 르윈’이, 3위는 “악마에 대한 전율과 인간을 향한 탄식”을 표현해낸 ‘액드 오브 킬링’이 차지했다.그 뒤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이후드’, ‘모스트 원티드 맨’,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이었다.
이동진은 이 외에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인터스텔라’, 평단의 극찬을 받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등을 20위권 작품으로 소개했다.
이동진은 다음 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영화 베스트’를 꼽아 공개할 예정이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영화 ‘언더 더 스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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