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는 맞습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수명 역을 맡은 여진구는 극 중 긴 헤어스타일을 뽐낸다. 영화 포스터 속 모습은 얼핏 여배우 같을 정도다. 이에 대한 질문에 여진구가 이 같이 말한 것.

11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여진구는 포스터 속 모습을 보고 ‘여배우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배우는 맞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네 큰 웃음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길게 기르진 못 했다”고 덧붙였다.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수명(여진구)과 승민(이민기)의 질주하는 청춘을 유머와 감동으로 담아낸 작품.

여진구는 “시나리오도, 소설도 재밌었다”며 “수명 역할에 호기심이 생겼다. 수명의 마음 변화 등을 겪어보고,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특히 1997년생 여진구는 1985년생의 이민기와 극중 스물다섯 동갑내기로 등장한다. 이에 여진구는 “민기 형이 세심하고 낯도 많이 가린다고 들었다. 저도 낯을 많이 가려서 걱정했다”며 “그런데 먼저 다가와주고, 저한테 맞춰주셨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내년 1월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gndo@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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