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리 있는 사랑’

케이블TV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엄태웅이 폭풍 오열했다.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제작 케이팍스)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이 만나 영화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며 호평 속에 순항을 시작했다.

‘일리 있는 사랑’ 제작진은 2화 방송을 앞두고 엄태웅(장희태)이 절절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엄태웅은 무슨 이유에선지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카리스마 넘쳤던 연기는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마치 어린아이 같이 엉엉 울면서 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실감나는 연기가 공감과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것. 전날 공개된 2화 예고편에서는 이시영(김일리)이 엄태웅을 구하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등장해, 미묘한 감정을 이어가던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일리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이를 애써 외면하던 희태가 처음으로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희태가 착하고 순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는 어린아이 같이 자신을 놓고 연기해야 했는데, 촬영하는 제작진마저 절로 몰입하게 만들 정도로 엄태웅이 열연을 펼쳤다. 엄태웅은 장희태 그 자체”라고 밝혔다.

‘일리 있는 사랑’ 2화는 오늘(2일, 화) 밤 11시 방송한다.

글. 장서윤ciel@tenasia.co.kr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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