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달력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MBC 예능마케팅부는 “한 해를 정리하는 달력 발행과 사진전에서 음주운전을 한 출연진의 사진이 들어간 것은 시청자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올해 ‘무한도전’ 달력과 사진전에는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길과 노홍철의 사진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일부 비판 의견이 일었다.MBC는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지금도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신속한 하차 결정과 촬영분에 대한 최대한의 편집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기록들을 정리해 특집 스토리 형태로 제작하는 무한도전 달력과 사진전으로 인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달력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이들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의미에서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며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2015 무한도전 달력은 제작비 및 유통비 등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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