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지엔(ZN), 본명은 배진예로 나루 진(津), 날카로울 예(銳)를 쓴다. 내가 태어났을 때 너무 뜨겁고 기가 세서 물가라는 뜻이 들어간 이름을 지었다.

1994년 6월 9일생이다. 라붐에서 보컬과 댄스를 맡고 있다. 데뷔할 때 향기가 날 것 같은 여자라고 홍보했는데 사실 향기가 나지 않는다. 하하. 대신 요즘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 진짜 향기가 나도록 노력하고 있다.춤을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 친언니도 춤을 배웠는데 더 잘 췄다. 언니가 웨이브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연습하고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원래 센 여전사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데뷔하려고 했는데 라붐이 됐다. 처음에는 오그라들고,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사람은 다 되는 것 같다.

어쿠스틱이나 알앤비 음악을 좋아한다. 남자 발라드 가수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나윤권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 노래방 18번은 어반자카파 ‘봄을 그리다’.스스로 컨디션 관리와 감정 조절도 잘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지엔아. 떡 좀 그만 먹어라. 소연의 삼촌이 떡집을 하시는데 먹기 좋게 포장돼있는 정말 맛있는 떡이다. 냉장고에 한가득 있는데 끊을 수가 없다. 큰일이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지엔은? 낙천적이어서 다른 사람이 힘들거나 안 좋은 생각할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노래 부를 때 허스키해서 튀는 목소리다. 피부가 정말 좋다.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 수분크림을 금방 잘 쓰고, 화장품도 자주 산다. 낯을 가리는 편인데 한 번 친해지면 정말 편해진다. 다리가 정말 길다. 모델 몸매!

3년 뒤 이루고 싶은 나의 헤드라인, [라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My Name is 솔빈, 거느릴 솔(率)에 물가 빈(濱)을 쓴다. 고사성어 중에 솔토지빈(率土之濱)이라는 말이 있는데 온 나라, 온 천하라는 뜻이다. 그 정도로 큰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어머니가 지어주셨다.

1997년 8월 19일생으로 율희와 함께 라붐의 막내다. 반전 매력을 맡고 있다.

가수의 기회는 자연스럽게 다가온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엄마가 아빠 몰래 지원을 해셨다. 아빠는 처음에 반대했는데 이제는 매일 인터넷을 찾아보신다. 자랑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음악은 무거운 록이나 헤비메탈 빼고 다 좋아한다. 에이핑크 정은지 선배님처럼 연기 쪽에도 다재다능하고 이효리 선배님처럼 롱런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요즘은 윤하 ‘그 거리’를 많이 부르고 있다.

일기를 쓰는데 맨 마지막에는 항상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적는다. 얼마 전에 멤버들에게 대해 일기를 쓰면서 ‘그냥 모든 게 감사하다’고 썼다. 멤버들이 진짜 다 착하고, 이해심 깊고, 오히려 서로 배운 것도 많아서 정말 감사하다.

솔빈아, 살을 빼고, 보컬적인 실력이 훨씬 많이 키우자.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가 점점 더 생겼으면 좋겠다.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가 되려고 노력해야겠다.멤버들이 말하는 솔빈의 매력은? 소연과 코드가 잘 맞아서 가장 재미있고 웃기다. 외모는 시크, 조용, 도도인데 성격은 정반대다. 재미있고, 망가지는 것도 잘하고. 진짜 털털하다. 가장 처음으로 개그를 터트린다. 솔빈이 터트려야 나머지 멤버들이 릴레이로 이어간다. 정이 많고 착하다. 막내인데 언니들한테 잘하고 배려심이 많다. 분위기 메이커!

3년 뒤 이루고 싶은 나의 헤드라인, [라붐 솔빈, 유명 영화감독 작품 여주인공 발탁]
My Name is 율희, 법률 률(律)에 기쁠 희(喜)를 쓴다. 할머니께서 절에서 지어오셨는데 법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라는 뜻이다. 노래로 기쁘게 해드리겠다!

1997년 11월 27일생으로 라붐의 진짜 막내다. 라붐의 탱탱볼을 맡고 있다. 집에서는 맏언니인데 부모님도 동생이랑 바꿔 태어났다고 하실 정도로 막내 체질이다. 하하.

댄스 음악, 가요를 좋아한다. 제시 제이를 좋아한다. 노래방 18번은 윤하 선배님의 ‘기다리다’, 윤미래 선배님의 ‘베이비 바이 바이’.

음악프로그램 보는 거 좋아하고, 춤추는 거 좋아했던 아이였다. 친구들이랑 춤추러 다니는 게 일상이었다. “이쪽 일 할래?”라고 물어봤을 때 “좋아”라고 말해서 그냥 시작하게 됐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엄마가 오히려 더 붙잡아 주셨다. 엄마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라붐에 마지막으로 영입됐는데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어떻게 친해질까 걱정도 했고, 혼자만의 방황도 있었다. 멤버들이 끝까지 나를 잡아끌어 올려줬다.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다.

율희야, 너도 살 빼고. 자기계발을 많이 하자. 조금은 진지해질 필요도 있다. 잠도 좀 줄여야 할 것 같고… (멤버들: 알고 있었어? 하하) 한 번 자면 기절하면서 잔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율희의 매력은? 정말 막내 같은 귀여움을 갖고 있다. 언니들을 기분 좋게 해주고 애교도 많다. 대신 사고도 많이 치고. 헬렐레할 때도 많다. 언니들이 혼내면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정보통이다. 컴퓨터나 기계를 정말 잘 만진다. 게임도 참 잘한다.

3년 뒤 이루고 싶은 나의 헤드라인, [라붐 율희, 걸그룹 몸매 1위 등극]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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