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끝없는 사랑’
SBS ‘끝없는 사랑’ 마지막회 2014년 10월 26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
서인애는 검사로서 박영태(정웅인)와 민혜린(심혜진)에 맞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이들의 죄를 밝혀냈다. 그러나 법원은 권력을 등에 업은 박영태의 무죄를 선고했다. 천태웅(차인표)이 대통령이 된 후 청와대에 입성한 광훈이 다시금 영태를 법정에 세우려하자 영태는 밀항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광훈은 영태의 총을 맞는다. 이 때 갑자기 나타난 영태의 부하는 영태를 향해 총구를 들이대고, 혜린은 영태 대신 총을 맞고 목숨을 잃는다. 두 사람은 같이 죽음에 이른다.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인애는 법무부 장관의 자리에 오른다.리뷰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 선 인애는 박영태에게 불법 선거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0년, 1200억 원 추징금을 구형한다. 권력의 도움을 받은 영태는 무죄로 풀려나지만 천태웅(차인표)이 대통령이 된 후 궁지에 몰린다. 한광훈(류수영)은 영태를 다시 법정에 세우려 하고 위기임을 직감한 영태는 밀항을 시도한다.
딸 김세경(전소민), 내연녀 민혜린(심혜진)과 밀항을 시도하던 영태 앞에 갑자기 나타난 영태의 부하는 총을 쏜다. 혜린은 영태 대신 총을 맞고 목숨을 잃고 영태 또한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인애와 광훈, 광철(정경호)에게는 행복이 찾아온다. 인애는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후 법무부 장관이 되고, 세경은 광철과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한다.인애 또한 광훈과 재회해 아들, 딸과 함께 한다.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끝없는 사랑’ 마지막회는 권선징악의 완결판을 보여주는 듯한 결말이었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성장한 인애는 법무부 장관에 오르고, 사랑도 얻는다.
그러나 첫 회부터 지나치게 극단적인 이야기 전개를 이어갔던 작품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듯한’ 급박한 마무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기획된 50부작에서 13회가 줄어든 37회로 막을 내리면서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 내내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소년원 수감과 폭행, 강간 등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여주인공 인애의 모습은 지나치게 신파스러웠고 극단적 사건의 개입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조기종영으로 막을 내린 이 작품은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 반쪽의 성공으로 남았다.
수다 포인트
– 주인공들의 인생역전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군요.
– 세윤 소윤 다윤이 아빠 정웅인 씨는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군요. 흑흑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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