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
KBS2 ‘아이언맨’의 이동욱이 따듯한 아빠의 온기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극중 홍빈(이동욱)은 내적 상처로 세상에 대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던 탓에 아들인 창(정유근)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왔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세동(신세경)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는 조금씩 세상과 사람을 받아들이고 있다. 겉은 어른 같고 속은 아이처럼 철없던 홍빈은 어느새 한 아이의 아빠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그렇기에 지난 방송에서 홍빈이 창을 따듯하게 안아주고 식탁에서 직접 반찬을 챙겨주는 등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는 홍빈에게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세동의 존재가 빛을 발한 대목이었음을 직감케 했다.
무엇보다 홍빈은 창과의 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이 먼저 다가가기 위해 마음으로부터 노력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결국 따듯한 부성애의 탄생으로 이어지며 그가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홍빈의 변화된 모습은 판타지적 소재 안에서 끊임없이 살아 숨 쉬어 왔던 ‘아이언맨’의 성장과 힐링에 가족 간의 관계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더함으로써 앞으로 펼쳐질 홍빈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실리고 있다.‘아이언맨’ 한 관계자는 “주변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홍빈이 언젠간 소중한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멋진 인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홍빈이 세동의 집 앞에서 승환(신승환)을 만나 세동이가 가지고 있는 마음속 슬픔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세동이를 대하는 홍빈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동욱의 기분 좋은 변화와 성장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듯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아이언맨’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KBS2 ‘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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