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이국주, 허영지가 ‘허영지표 음소거 웃음’을 흉내내고 있다.(룸메이트2)

“70여명의 제작진이 지하 숙소에서 멤버들을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어요”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룸메이트 시즌2′ 숙소에는 비밀이 숨어 있다. 멤버들이 오가는 집 외에 마당 지하에 또다른 ‘숨은 집’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스타들이 함께 모여 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룸메이트’는 지난 5월 첫방송, 지난달 21일 이동욱 조세호 나나 박민우 서강준 등 기존 멤버 외에 카라 허영지 갓세즌 잭슨 배종옥 이국주 god 박준형이 새롭게 합류하며 시즌2가 시작됐다.

이에 멤버들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한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집 안 곳곳에 부착된 60여대의 카메라가 촬영하는데 제작진은 집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멤버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배려인 것.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제작진과 함께 움직이는 것과 달리, ‘룸메이트’ 숙소에서는 철저하게 멤버들의 움직임만 존재한다.

‘룸메이트 시즌2′ 멤버들의 숙소
그렇다면 제작진은 과연 어디에서 이들의 모습을 담아낼까? 비밀은 지하 주택에 있었다. ‘룸메이트’멤버들의 숙소 앞마당 지하에는 20여평 가량의 또다른 주택이 존재한다. 정원 뒤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 조그만 비밀 주택이 나온다. 작은 방 3개와 화장실로 이뤄진 이 작은 집에는 수십 개의 모니터가 설치된 ‘제작 기지’다.

실제로 성북동에 위치한 주택은 지하에 별채가 있는 집이 꽤 존재한다. 예전에 집사들의 숙소로 쓰이던 주택인 것이다.

이에 대해 ‘룸메이트’의 연출자 박상혁 PD는 “이 숨겨진 지하 주택은 제작진에게는 아주 유용하다. 각 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케이블을 통해 지하로 연결, 지하 주택에서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는 구조”라며 “애초에 숙소를 물색할 때부터 이런 구조를 찾았었다”라고 귀띔했다. 70여명에 달하는 제작진은 밤낮없이 모니터를 관찰하며 이 작은 주택을 드나든다.
‘룸메이트’ 숙소에 부착된 카메라

또 멤버들의 숙소로 쓰이는 주택은 통유리로 돼 있어 제작진으로서는 관찰에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박 PD는 “이번 시즌2 멤버들은 새벽까지도 함께 어울려 노는 때가 많아 제작진도 함께 밤을 새우기 일쑤”라며 웃음지었다.

지난달 21일 첫 전파를 탄 ‘룸메이트 시즌2’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공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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