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 돋보이는 탕웨이(부산국제영화제)
“등에 동상이 걸려서….”탕웨이가 영화 ‘황금시대’ 촬영 중 일화를 밝혔다.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월석아트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황금시대’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허안화 감독, 탕웨이가 참석했다.
‘황금시대’의 계절적 배경은 눈이 가득한 한겨울. 스크린을 보고만 있어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다. 이 같은 한겨울 촬영에 있었던 일화를 묻는 질문에 탕웨이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촬영장”이라고 떠올린 뒤 “너무 추워서 등에 핫팩을 짐을 지는 정도로 잔뜩 붙이고 촬영했다”며 “영하 39도일 때가 있었는데 한 스태프는 눈에 동상이 걸리기도 했다. 또 히터 옆에 발을 두고 있다가 양말 탄 적은 여러 번”이라고 말했다.
또 “따뜻한 외투를 입으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았다가 등 쪽에 동상이 걸렸다”며 “현장에서 로봇처럼 움직이면서 대화할 정도였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고 기억했다.허안화 감독이 화를 낸 것도 추위 때문이다. 탕웨이는 “동상도 걸리고, 귀도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위인데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7번 정도 촬영을 이어갔는데, 그거 때문에 감독님이 광징히 화를 낸 적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천재 여류작가 샤오홍의 삶을 그린 ‘황금시대’는 10월 16일 개봉된다.
부산=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부산=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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