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MBC ‘내 생애 봄날’ 3회 2014년 9월 17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이봄이(최수영)는 자신을 사기꾼으로 오해한 강동하(감우성)에게 온갖 난리를 피운다. 하지만 동하가 연인 강동욱(이준혁)의 형이란 사실을 알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봄이는 자꾸만 자신도 모르게 동하의 자녀들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느끼게 된다. 봄이는 어쩔 수 없이 동하에게 사과를 구했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동욱은 동하와 봄이의 사이가 자꾸 신경쓰이고 결국 봄이와의 관계를 동하에게 밝힌다.리뷰
“푸른이랑 바다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났어. 분명 처음 봤는데 어디서 본 것 같고 가슴이 아프더라고”

흔히들 그런 말을 많이 한다. “머리론 알겠는데 마음이 그렇지 않아!” 이성적으로는 제어하고 있지만 자꾸 끌리는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을 대변하는 말이다. 봄이도 그랬다. 봄이의 심장은 동하의 아내이자, 연인 동욱의 첫 사랑의 것이었다. 봄이는 자신도 모르게 처음 본 푸른이와 바다를 보고 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동하와 티격태격하며 지내지만 자신도 모르게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봄이는 상사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동하를 찾아갔다. 앞서 동하의 한우 납품 제안을 거절했지만 다시 그것을 물렸어야 했던 터.동하는 봄이의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 흔쾌히 그를 도왔다. 동하는 봄이를 데리고 자신의 일하는 곳을 일일이 알려주고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봄이는 동하의 동생인 동욱의 예비신부였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동욱은 동하 앞에서 봄이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봄이의 심장은 머리보다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봄이의 심장은 푸른이와 바다 앞에서, 그리고 동하 앞에서 조금씩 뛰고 있었다.

수다포인트
- 푸른이 아무리 봐도 아이 같이 느껴지지 않는 조숙함…
- 봄이와 동하의 목장 상상신, 진짜 오그라들었어요. 으으~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내 생애 봄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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