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걸그룹 다희, 후드로 얼굴 가린 채 호송

다희

배우 이병헌 협박 사건의 피의자,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호송됐다.

다희는 이병헌을 협박한 또 다른 여성 A씨와 함께 검은색 후드의상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다.

지난 2일 다희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다희는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현재 깊이 반성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다희는 친구이자 모델인 A씨와 함께 이병헌을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이병헌을 협박,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지난 1일 밝혀졌다. 이병헌 측은 지난 달 28일 경찰에 신고했고, 1일 다희와 A씨는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다희와 이 모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 본인은 협박을 당한 이후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했다”며 “이들(피의자)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이며,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연예인의 유명세를 악용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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