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은비
3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은비는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밝은 모습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지난 2013년 데뷔한 레이디스코드는 데뷔 전부터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과 MBC ‘위대한 탄생’ 권리세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인물들의 합류로 화제가 됐던 그룹이다. 데뷔 후에도 멤버별 뚜렷한 개성과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예뻐 예뻐’ 등의 히트곡도 있다.멤버들은 지난해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은비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먼저 애슐리는 “은비는 우리를 격려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칭찬도 마음에서 우뤄나와 이야기 한다. 실수하거나 뜻대로 쳐져 있으면 어깨를 두드려주며 위로해준다. 혼자 걱정하고 머리가 복잡한데 와서 한 마디 해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소정은 “친언니 같다. 따끔하게 혼도 내주고,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느껴진다. 틀린 말이 아니며 친언니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했다.
리세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고 그를 서명했으며, “먹고 싶지 않고, 갖고 싶지도 않은데 그 사람이 그러고 싶다면 같이 해주는 이”라고도 말했다. 또 리세는 “멤버 중 가장 밝고 은비가 없었다면 어두운 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애슐리 역시도 “은비가 우울하면 팀 전체가 우울하다”고 말했다. 주니는 “은비는 말투나 리액션, 억양이 정말 밝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은비는 SBS 8시 뉴스 진행을 맡고 있는 김성준 앵커와 사돈지간으로도 화제가 됐다. 당시 소속사는 “은비의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방송선배 입장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3일 오전 1시23분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발생한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차량의 사고로 은비가 숨지고, 권리세 이소정 등 멤버들이 중상을 입었다. 이외의 멤버와 스태프들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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