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젤로, 대현, 종업, 힘찬, 영재, 방용국(왼쪽부터)

작년 10월에 이은 두 번째 만남. 9월,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 ‘익스큐즈 미(Excuse Me)’로 활동하게 될 비에이피(B.A.P) 여섯 남자를 오랜만에 다시 마주했다.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말갛고 해사한 얼굴로 웃음을 쏟아내던 소년들은 어느새 단단히 여문 눈빛과 표정을 지닌 성숙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를 아울렀던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2014 컨티넨트 투어(B.A.P LIVE ON EARTH 2014 CONTINENT TOUR)’를 지나오며 얻게 된 성장의 결과가 고스란히 이들에게 투영되어 있는 듯 보였다. 여기에 더해 데뷔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온 일정에 찍힌 작은 쉼표가 마음의 여유와 충만한 일상의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는 듯도 했다. 짧지만 강렬하게, 순수한 휴식의 기쁨을 누리고 있던 여섯 남자에게 사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을 물었다.

[대현]

Q. 잘생긴 외모 때문에 노래 실력이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나?
대현 : 하하하! 전혀 없다. 그래도 잘생긴 외모로 봐주시고, 노래도 잘한다고 생각해주시니, 기분이 좋다. 감사합니다!

Q. 그래도 분명, 외모 중 자신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대현 : 눈? (웃음) 내가 눈이 좀 크고 ‘똘망똘망’한 편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흔히 눈은 진심을 보여주는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 않나. 조금 낯간지럽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면 내 마음이 보일 거다. 하하.Q. 머리 색이 유독 자주 바뀌었다. 흑발, 금발, 은발, 핑크 등 다양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대현 : 흑발이 가장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그런데 핑크로 염색했을 때, 팬들이 많이 좋아했다. 나에겐 색다른 시도였는데, 다들 좋아해서 나도 좋아졌다.

Q. 팬들이 섹시한 매력을 지닌 멤버로 꼽곤 한다. 자신이 섹시해 보일 때는 언제라고 생각하나?
대현 : 음… 카메라 앞에 서서 사진 촬영을 할 때? 하하. 평소에는 또래 친구들과 비슷한데, 무대 의상을 입고 비에이피 멤버로서 카메라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색다른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다. 촬영하고 난 후 사진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보이는구나’ 싶은 순간도 있고, 나도 미처 몰랐던 아주 작은 특징을 팬들이 찾아내 주면 그때야 알게 되는 것들도 있다.

Q. 그렇다면 본인을 제외하고, 멤버 중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대현 : 두말할 필요 없이 종업이! 일단, 몸매가 제일 좋다. 균형이 잘 잡혀 있고,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잔근육들이 굉장하다. 그리고 요즘은 카메라 앞에 선 종업이의 표정이 정말 좋더라. 데뷔 초엔 마냥 어리고 순해 보였는데, 어느새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멋지게 성장한 것 같다.Q. 팀의 메인 보컬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지만, 혹시 가수 외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
대현 :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 콘서트를 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되었다. 뮤지컬 무대 역시 마찬가지이지 않나. 같은 공연을 같은 배우가 하더라도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를 거다. 그렇게 매일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켜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연기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게 되어 있어야겠지. 콘서트 무대에 오를 때도 그렇지만, 내게 내어준 관객들의 귀한 시간을 내 성장이나 경험을 위한 시간으로만 사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니깐. 잘 준비된 모습으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해 보고 싶다.



Q. 대답마다 팬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한 인터뷰에선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게 완벽한 퍼포먼스로 그들에게 힘을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자신이 지치게 되는 순간이 오면 어떻게 이겨내나?
대현 : 사람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들 때도 있고, 심적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항상 곁에서 손을 내밀어 주며 지켜봐 주고 걱정해주는 팬들을 보며 이겨낸다. 그러고 보면 힘들거나 지치는 ‘위기의 순간’은 내 안에서부터 오는데, 참 신기하게도 내색하거나 드러내지 않아도 팬들은 어떻게 아는지 늘 내게 큰 힘을 불어넣어 준다. 이런 게 텔레파시인가? (웃음)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이 팬들에게서 오기 때문에 더 좋은 무대, 완벽한 무대로 팬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건 당연히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Q. 해외 활동 중에도 SNS로 꼬박꼬박 소식을 전하며 한국 팬들을 세심하게 챙기기도 했다. 꼭 해야만 하는 의무는 아닌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뭔가?
대현 : 그 순간의 진심을 담은 것뿐이지 다른 뜻은 없다. 사실, 내가 비에이피 내에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지만, 특별히 말을 잘한다거나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다. 꾸며서 예쁘게 말할 줄도 모르고… 그냥 생각하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SNS는 내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창구일 수밖에 없다. 요즘 SNS를 통해 부쩍 느끼게 된 건, 팬들이 우리 걱정을 정말 많이 해주고 있다는 거다. 그게 건강이든, 감정적인 부분이든, 우리보다 몇 배는 더 많이 우리를 생각하고 세심하게 지켜봐 주고 있더라.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뭘 많이 올려야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지만, ‘우리는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밥 잘 챙겨 먹고 아프지 마세요’ 하고 답하는 의미에서 이것저것 많이 올리게 되는 것 같다.

Q. 대현에게 힘을 주고 있는 팬들이 여태까지 해 준 이야기 중 가장 기뻤던 말이 있었다면?
대현 : 막 데뷔를 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노래 잘한다”라는 말을 들을 때 제일 기분이 좋다. 비에피의 보컬로서 비에이피의 음악을 잘 해나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내가 오랜 시간 꿈꿔 온 노래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누군가를 울게 하고 웃게 하고 또 위로를 할 수 있을 만큼 노래를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 잘하고 싶다.

Q. 아! 갑자기 다른 애기지만, 젤로가 일부러 룸메이트로 대현을 골랐다고 하더라. 드라마를 보면서 추임새를 넣는다는 얘기도 했다.
대현 : 내가 먼저 마음에 드는 방에 들어가서 누웠는데, 옆자리로 젤로가 찾아왔다. 그래서 그대로 한 방을 쓰게 됐다. 여섯 멤버가 다 같이 방을 쓰다가 막상 둘이 같이 쓰게 되니깐 기분이 새롭다. 새로 합숙을 시작한 기분으로 새 숙소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 비에이피 내에서 최장신인 젤로랑 방을 쓰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고충이 하나 있긴 하다. 젤로의 다리가 너무 길어서 그런지 항상 나한테 발을 뻗는다. 흑흑. 그래도 젤로야, 사랑한다 인마! (웃음)Q. ‘비에이피 어택!(B.A.P ATTACK!)’을 보니, 후쿠오카 호텔에서 종업과 영재에게 편의점을 가자고 했다가 둘 다 거절하는 바람에 못 가는 장면이 있더라. 음, 맏형들과 룸메이트 젤로에겐 물어보지 않았던 건가?
대현 :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형들에게도 편의점에 가자고 권했지만 다들 자고 있었다. 젤로는 다른 일이 있어서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분량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상황이 재미있었던 영재와 종업이의 방 모습만 공개된 것 같다. 물론, 평소에 용국이 형과 편의점도 가보고, 여기저기 많이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하.

Q.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용국과 어색한 사이로 밝혀진 이후 많이 받을 질문 중 하나일 것 같다. 대현에게 용국 형이란?
대현 : 패밀리! 내가 의지하고 또 좋아하는 형이다. (방용국: 요즘 포커스는 너랑 나인가 보다! 하하.) 용국이 형뿐만 아니라 우리 멤버들 모두 나에겐 형제나 마찬가지고. 모두 사랑합니다. (웃음)

Q. 마지막으로, 비에이피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본다면.
대현 : 그냥 다 예쁜 우리 베이비들. 착하고 예의도 바르고, 너희들이 우리에겐 최고야!



[영재]

Q. ‘흥재’(흥이 넘치는 영재)란 별명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영재 : 내게 넘치는 흥이 누군가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내게 이런 모습이 숨겨져 있었느냐며 많이 놀라기도 하고 재미있어도 한다. 사실 이런 모습도 내 모습 중 하나인데… 안녕하세요, 유흥재입니다! 하하.

Q. 하하, ‘흥재’가 기분이 엄청 좋을 때 하는 행동은 뭔가?
영재 : 리액션이 커지고 웃으면서 옆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때린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기분 좋은 걸 열심히 표현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점점 더 행동이 커지는 거다. 아마 내가 기분이 좋을 땐 내 주변뿐만 아니라 나를 보는 팬들도 다 알 거다.

Q. ‘나는 ‘흥’만 많은 게 아니라 이런 성격도 있어요’라고 추가적으로 얘기를 해본다면?
영재 : 난 아직 날 잘 모르겠다. 흥이 많은 것도 내 모습, 반대로 낯을 가리고 조용한 것도 내 모습이라서… (마이크 드는 시늉 하며) 베이비 분들이 보는 제 모습은 어떤가요? 유영재를 잘 알고 계신 베이비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아 보겠습니다! (웃음)

Q. 지금 당장 제보를 받을 순 없으니, 주변에서 영재의 매력은 뭐라고 말하는지부터 들어보자. 자기 생각도 조금 보태서 말해보면 더 좋고.
영재 : 내 매력은… 인성? 크크. 방금 얘기한 것처럼 낯을 조금 많이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편인데, 친해지고 나면 내 사람들에 대한 믿음도 크고 꽤 다정한 스타일이다. 알면 알수록 따뜻하고 괜찮은 사람. 그게 바로 나 영재의 매력이 아닐까라고, 주변과 내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하하.

Q. ‘따뜻하고 괜찮은’ 영재가 생각하기에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뭔가?
영재 :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게든, 어떤 상황에서든, 진심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도 아직 조금은 서툴고 느리게 전해지더라도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진심으로 믿고 다가가는 사람에게 진심인 척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가장 최악이 되지 않을까?



Q. 차분한 성격도 분명 있다고 생각되는 게,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2014 컨티넨트 투어(B.A.P LIVE ON EARTH 2014 CONTINENT TOUR)’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비에이피 세컨드 어드벤처 : 30,000 마일스 온 어스(B.A.P 2ND ADVENTURE : 30,000 MILES ON EARTH)’ 화보집에 직접 찍은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컷이 있나?
영재 : 아버지가 아이를 목마 태우고 가는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든다. 왠지 모를 든든함도 느껴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우연히 찍은 거였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왔다.

Q. 현재 찍어 둔 사진은 몇 장 정도 되나? 나중에 영재만의 사진집을 내 봐도 좋을 것 같다.
영재 : 약 2천 장 정도쯤 된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공부한 게 아니라서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생각과 시선을 담은 사진들이기 때문에 나한테는 한 장 한 장이 다 나름의 의미가 있는 특별한 사진들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팬들을 위해서 무겁지 않게 볼 수 있는 개인 사진집을 내고 싶은 생각은 있긴 하다. 내가 보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고 그 기분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거든.

Q. 사진을 찍는 것과 찍히는 것 중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건 어느 쪽인가?
영재 : 아무래도 아직은 찍히는 게 더 편하다. 보통은 느낌이 가는 대로 찍는 편이지만 그래도 찍는 입장에선 구도나 색감 등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깐. 찍히는 입장에서는 스태프분들이 대부분 모든 상황을 준비해 주시고 내가 그 상황에 잘 맞추면 되니깐 조금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Q. SNS에 ‘많이 늘었다, 조금 더 노력해서 베이비들에게 인정받아라’라고 재치 있는 셀프 칭찬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셀카’ 잘 찍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나?
영재 : 드디어 ‘명품 셀카’의 비법을 알게 되었다. ‘셀카’는 곧 보정의 힘이더라고! 요즘 올린 ‘셀카’들은 그래도 팬들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내심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저, 많이 늘었죠? (웃음)

Q. 말을 잘하기도 하고, 재치도 있다. 예능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것 같은데, 다른 분야에 대한 욕심은 없나?
영재 : 요즘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는데, 수업을 받을수록 조금씩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여태까지는 음악 외에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크게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노래나 안무가 아닌 표정과 대사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이 새로운 재미로 느껴지더라.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Q. 최근에는 팀을 잠시 벗어나 다른 가수와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혹시 할 수 있게 된다면, 누구와 해보고 싶나?
영재 :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은 법이라고 하니깐, 나라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타이가(Tyga)와 해보고 싶다. 랩 송의 훅 부분을 내가 부르는 거다! 그가 발표했던 음악들을 보면 적절한 피처링으로 퀄리티가 높은 곡들을 완성해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이가의 랩과 내 보컬이 어우러진다면 색다른 조화를 이루는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Q. 호기심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영재의 꿈은?
영재 : 멤버들과 계속해서 음악을 해나가는 것이 첫 번째 꿈이고, 20년 뒤에 비에이피와 비에이피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베이비들이 함께 모여 콘서트를 하고 싶은 게 두 번째다. 최근에 멤버들과 지오디(god) 선배님들의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수많은 사람이 지오디라는 하나의 이름 앞에 모였다는 것이 놀라웠고, 그 음악들로 여전히 기뻐하고 행복해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선배님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언젠가 비에이피에게도 이런 순간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Q. 마지막으로, 비에이피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남겨본다면.
영재 : 항상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서로에게 애틋해지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어져요. 지금까지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 앞으로 함께하면서 차근차근 다 보여줄게요. 그러니까 끝까지 우리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20년, 30년 후까지 함께 가요!

B.A.P, 쉼표 안에 담은 열정의 느낌표① 방용국, 힘찬(인터뷰) 보러가기
B.A.P, 쉼표 안에 담은 열정의 느낌표③ 종업, 젤로(인터뷰) 보러가기

글. 이정화 le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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