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고성희
배우 고성희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의 도하를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 것에 성공했다.11일 방송된 ‘야경꾼일지’ 3회부터 등장한 고성희는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 색깔에 꼭 맞는 통통튀고 발랄한 도하를 연기했다.산골에서 산 마고족 소녀, 도하는 추후 주인공 이린(정일우)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이를 암시하듯 어디서도 기죽지 않는 당돌함 매력의 소유자로 그려졌다.
극 전반의 분위기를 잘 이해한 듯 안정적인 표현을 보여준 고성희는 올 초 방송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신인이다. 드라마에 앞서 그는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통해 데뷔했고,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에서는 일본인 승무원으로 출연해 보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롤러코스터’ 당시 이미 준비된 신인이라는 호평을 받은 그는 브라운관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이후에도 연기력에서만큼은 줄곧 높은 성적을 얻어왔다.
하지만 다소 저조했던 시청률의 ‘미스코리아’와 달리 ‘야경꾼일지’는 첫 방송 이후 줄곧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고성희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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