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바퀴’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8월 3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은 변정수이다.
# ‘세바퀴’ 변정수, 갑상선암 숨기고 리마인드 웨딩변정수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후 리마인드 웨딩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변정수는 “내 집도 생기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을 때 몸에 이상이 왔다. 검사를 했더니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너무 슬프고 하루 종일 울었다. 그때 서른 중반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변정수는 “내 인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한테 암을 털어놓고 리마인드 웨딩을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한테 축하도 받고 싶고 지인들만 모시고 하고 싶었다. 대신 아프다는 얘기는 안 하고 우리 집에서 결혼식을 했다. 입장할 때 정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이어 “그때 남편이 나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 몸치인데도 춤을 췄다. ‘나랑 결혼해줄래’ 그러더라.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바퀴’는 여성 1인자 특집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변정수, 프리랜서 MC 김경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외국인 국악교수 힐러리 핀첨 성, 듀엣 산이 레이나 등이 출연했다.
TEN COMMENTS,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요.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낸 만큼, 앞으로 행복한 순간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MBC ‘세바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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