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달팽이 커플’ 장혁과 장나라의 첫 합방이 화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7회 마지막 5분에는 장혁이 장나라에게 침대를 함께 쓰자고 권유하며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켰다.그간의 오해를 푼 건(장혁)과 미영(장나라)은 이전의 두 사람이 아니었다. 미영에게 조금씩 마음이 가고 있던 건이 합방을 계획하게 된 것. 이에, 건은 임산부가 불편하게 자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미영에게 침대를 양보한 뒤, 다시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은근슬쩍 침대에서 같이 잘 것을 유도했다.
급기야 건은 “어쩔 수 없지만 공평하게 오해하지 말고 같은 침대 함께 슬리핑해요. 투게더”라고 말하며, 한 침대에서 자되 털 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목석같이 자기로 미영과 약속한다. 그러나 정작 한 침대에 누워서 “나는 목석이다. 목석이 아니다”를 되뇌는 건의 모습과 요동치는 심장 소리에 “이건 떨려서가 아니다. 불편해서다”라고 자기 암시를 하는 미영의 모습이 설렘과 웃음을 자아냈다.
곧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미영이 건에게 “아무래도 소파에서 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건은 박력 있게 미영의 팔을 잡아 끌며 품에 안았다. 이어, 귀를 사로잡는 두근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마치 앞으로 키스를 나눌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며 침대에서 썸을 타는 ‘역대급 애정신’이 탄생했다.본 장면이 방송을 타자 시청자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수백 건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 장면 보면서 승천한 광대가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있음!”, “설레서 오늘 잠은 다 잤다!”, “이게 8회 엔딩이었으면 나는 말라 죽었을 듯!”, “대박! 역대급 엔딩임!”, “달팽이 커플 케미는 이제 말하기도 입 아플 지경”, “육성으로 소리 질렀음! 진짜 설렘 폭발!”, “진짜 오늘 엔딩, 레알 미칠 지경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5분 엔딩을 동영상과 움짤(움직이는 사진) 등으로 만들어 인터넷 상에서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자극할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8회는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