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시티2′ 수정 전(왼쪽), 수정 후
에바 그린이 최근 반려된 ‘씬 시티2’ 포스터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앞서 MPAA(미국영화협회)는 ‘씬 시티2’의 에바 그린 캐릭터 포스터를 반려했다. 속이 다 비치는 가운을 통해 주요 부위(?)와 가슴 아래 곡선이 지나치게 많이 보인다는 것이 반려의 이유다.이에 대해 에바 그린은 최근 미국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다 벗은 것도 아닌데 이상하다”며 “이보다 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포스터들도 많다. 그에 비하면 약한 축에 속하지 않나”라며 논란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정도로 퇴짜를 맞는다면 앞으로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에바 그린을 제외하고 다른 주연배우들의 포스터만이 공개했던 와인스타인컴퍼니는 에바 그린의 가슴 부분을 수정해 재심의를 받았다. 수정된 포스터는 시스루 가운의 투명도를 높이고 에바 그린의 가슴 라인을 희미하게 처리해 실루엣을 감췄다.
로버트 로드리게스와 프랭크 밀러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씬 시티2’에는 전작에 출연했던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제시카 알바는 물론, 조셉 고든 레빗, 에바 그린 등이 새로 합류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패와 범죄가 가득한 죄악의 도시 씬 시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영화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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