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온 ‘렛미인 시즌4′ 방송 화면 캡처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2014년 6월 13일, 렛미인이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성형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기를

지난 12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메이크오버쇼 ‘렛미인(Let美人)’에서는, 심각한 노안으로 정상적인 삶이 힘들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29세 할머니’ 문선영 씨가 렛미인에 선정되었다. ‘렛미인’에서는 문선영 씨가 미녀로 변신하는 과정을 공개했고, 성형뿐만 아니라 위축된 삶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처럼 ‘렛미인’은 외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성형을 통해 새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평과 함께 성형수술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방송된 ‘렛미인’ 시즌3에서는 노안 때문에 남편에게 버림받았다는 외국인 아내의 사연이 가짜로 밝혀지며 렛미인 선정 취소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지난 5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렛미인’은 미용 성형에 치중하지 않는다”며 “생각보다 도와드려야 할 외모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 쇼로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시즌4를 방송 중이다.

TENCOMMENTS, 외모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렛미인’은 진정한 의느님이 아닐까요?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렛미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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