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가 정몽주에게 자신의 야심을 당당히 선언했다.17일 오후 방송된 KBS1 ‘정도전’ 37회에서는 정도전(조재현)이 정몽주(임호)의 모함으로 유배를 가고, 이성계(유동근)가 공양왕을 찾아가 사직을 청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정몽주는 이성계를 설득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정몽주는 “삼봉 정도전과 역성의 대업을 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업은 허상이며 또 다른 난세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자신과 고려를 바꾸자고 설득했다.이성계는 “자신의 대업은 용상에 않는 것”이라 말하며 “마음대로 하라”며 “이성계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정몽주가 “대업이 여러 사람을 괴물로 만든다”고 하자 이성계는 분노하여 정몽주를 윽박질렀다.이성계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며 “왕씨가 500년 이상 해먹은 것을 나는 못하는가”라고 외쳤다. 이어 “네 손으로 직접 옥새를 갖고 오라”고 서슬퍼런 목소리로 말했다. 정몽주는 “나를 죽여 내 손목을 잘라 옥새를 쥐게 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팽팽히 맞섰다.이성계와 정몽주는 서로에 대한 분노를 더 쌓아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KBS1 ‘정도전’ 캡처[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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