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데뷔 16년만에 음원사이트 올킬에도 기뻐하지 않는 이유

임형주가 데뷔 16년만에 7개 음원사이트 1위를 했음에도 크게 기뻐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26일 오후 음원사이트 1위와 관련된 축하글에 대해 “1위는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형주는 지난 25일 자신의 대표곡이자 히트곡 중 한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함과 동시에 해당 음원의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들에게 기부할 뜻을 밝혔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라는 애틋한 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임형주가 수익금 전액 기부 뜻을 밝힌 이후인 지난 25일과 26일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지니, 싸이월드뮤직, 카카오뮤직 등 총 7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8년 데뷔 이후 16년 만에 첫 음원 종합차트 1위를 한 것.

이와 관련, 임형주는 26일 오후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전해진 몇몇 축하 멘션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그렇지만 실시간 종합차트 1위 올킬이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유가족분들께 기부할 음원 수익금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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