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이 작가와 PD 교체에 이어 일부 출연자까지 교체를 뜻을 밝혔다.

‘예체능’이 체제 개편에 가까운 변화를 시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최근 ‘예체능’의 연출을 맡은 이예지 PD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출진이 바뀐 것과 농구 종목에 이어 방송된 태권도 편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에 ‘예체능’은 이예지 PD 대신 조성숙 PD를 새 사령탑으로 앉혔고 작가 또한 모은설 작가로 교체하는 개편을 감행했다. 제작진이 대거 교체됨에 따라 프로그램의 색깔도 일정부분 바뀔 예정이다.

7일 오후 KBS 예능국 김충 CP는 텐아시아와의 전화에서 “제작진 교체에 따른 프로그램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라며 ‘예체능’ 구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CP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기존의 방송과는 조금 다른 시도들이 있을 것”이라며 “‘생활체육’이라는 본래의 주제는 그대로 가져가되 연출자의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에 변화가 따를 거다. 출연진 교체도 이런 과정의 일부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정형돈
이어 개편과 함께 정형돈이 투입된 이유를 묻자 “개별 연기자의 투입은 연출자의 고유 권한”이라며 “원래 ‘예체능’은 종목이 바뀔 때마다 그에 따른 출연진의 변화를 추구해왔다. 정형돈 외에도 일부 출연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CP는 “‘예체능’ 축구 편의 경우에는 방송 여건을 고려해 11인 경기보다는 8~9인이 참여하는 풋살 경기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 CP는 “일반인 동호회 팀과 대결을 펼치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결 상대나 진행 방식은 확정하지 않았다. ‘예체능’이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선 만큼 나름의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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