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감격시대’ 캡쳐

최일화가 처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3일 방송된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지막 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에게 패한 설두성(최일화)의 씁쓸한 최후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설두성은 아편 불법 유통으로 잡혔다. 맨발과 목줄에 끌려가는 설두성을 향해 사람들은 돌을 던졌다.

그때 정태가 설두성 앞에 나타났고, 그는 설두성에게 “내 아버지와 옥련이 영정 앞에 가서 사죄할 생각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설두성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라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어 설두성은 “넌 인생이 뭔지 아무것도 모른다. 인생이란 말이다 탯줄을 끓고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죽는날까지 끝도 없이 뺏고 빼앗기는 전쟁터다. 난 그 전쟁에서 승리했고 내 정당한 몫을 가져왔다. 그런 내가 왜 사람들한테 사죄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분노한 정태는 “싸움을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당신들이 싸움터로 만든다면 언제든지 주먹을 쥐고 당신들과 싸울 거다”라며 설두성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정태에게 맞은 설두성은 바닥에 쓰러졌고, 정태는 “아파요? 그게 당신이 사람들한테 남긴 유일한 기억입니다. 고통스런 기억 잊지 말고 가십시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후 설두성은 원한을 품은 남자에게 칼을 맞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로 3일 종영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KBS2 ‘감격시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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