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쓰리데이즈’ 6회 2014년 3월 20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한태경(박유천)과 이차영(소이현)은 함봉수(장현성) 외에도 경호실 내에 공범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국, 공범이었던 황윤재(김민재)는 멈춘 엘리베이터 안에서 대통령을 죽이려 하나 제압당한다. 이후 양진리 사건에 대한 특검팀의 발표로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대통령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저격사건을 공개하면서 정적들과 전면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김도진(최원영)은 황윤재와 권재현(정원중) 등 양진리 사건의 가담자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이차영은 권재현의 죽음을 목격하고 범인을 쫓으려 하지만, 사고 현장에는 한태경이 있었다.리뷰
한태경에게 요 며칠은 산 넘어 산이다. 이제 겨우 대통령 저격범에 대한 누명을 풀고,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찾으러 나서려는데 또 다른 누명의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 제2막이 시작된 ‘쓰리데이즈’는 제1막의 긴박함을 비웃을 정도로 강력한 악역 김도진을 등장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쓰리데이즈’는 양진리 사건의 실체와 함께 이동휘가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내막을 선보이면서 드라마의 비밀을 한 꺼풀 드러냈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대통령과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김도진의 싸움 사이에서 진짜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내려는 한태경의 고군분투가 적절히 녹아들었다.
그러나 증인과 가담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내용 전개에서는 뻔한 스토리가 이어 아쉬움을 남겼다. 공범이 잡히는 과정은 허무하게 끝이 났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증인이 죽음을 당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권재현이 김도진에게 따지는 순간, 죽음을 예상한 사람 또한 많을 듯하다. 박하선이 방탄조끼를 입어서 죽음을 모면했다는 설정조차 싱거웠다. 이번 화만 본다면 모든 원흉은 김도진이고, 조금 있으면 양진리 사건이 천하에 밝혀질 예정이라는 답이 벌써부터 정해져 있다. 우리는 주인공의 활약상만 보면 되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알아서 해’의 준말)의 상황이다.한 회만으로 속단은 이르다. 마지막회까지는 10회가 남았고, ‘쓰리데이즈’ 속 시간은 며칠밖에 없다. 기막힌 반전, 쫄깃한 스토리를 기대해 본다.
수다포인트
- 군인 사진 솔직히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손
- 소이현 씨, 대통령 경호원인데 사격 연습 다시 하셔야겠어요.
- 오늘 하루만 몇 명이 돌아가신 건가요. 흑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SBS ‘쓰리데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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