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와 이보영(왼쪽부터)이 ‘신의 선물 14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그리고 바로와 한선화 등 출연배우들은 하나같이 “출연을 결정하는 것에 망설임은 없었다”고 말했다.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주연 김수현과 기동찬 역의 이보영, 조승우 두 배우는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차기작으로 ‘신의 선물 14일’을 선택한 이보영은 “별로 고민하지 않았다. 평소 무엇보다 장르물을 되게 하고 싶었는데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면에서) 연기해보고 싶은 신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표현을 발산하는 역보다 누르면서도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는 부분이 특히 연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는 재미있을 테지만, 우울한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아 걱정은 되기는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찍는 우리 스스로가 즐거운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미드같은 그런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 드라마로 아이 엄마 역을 맡게 된 것에 걱정이 조금은 됐다고 말한 이보영은 “하지만 초반부터 모정이 드러나는 엄마는 아니다. 초반에는 (모성애에) 낯설어도 괜찮을 것 같고 쌓아가면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를 잃어서 찾기 위한 이야기이지만 그런 부분보다 상황상황의 스피디함이 있는 드라마다. 걱정되는 부분은 시청자의 중간 유입이 가능할까라는 부분 탓이다. 1부에서 스쳐간 용의자들이 5~6부 내용과 유기적으로 얽혀있어 중간부터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MBC ‘마의’로 역시 2012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조승우는 “뮤지컬 을 하던 중, ‘끝나면 뭐하지’라는 생각을 하던 차 갑자기 연락이 왔다. 시놉시스와 대본을 봤는데 우선 너무나 새로웠다. 무엇보다 월화에 이런 소재, 이런 장르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고 도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시청률 잡기에 급급한 오늘날 상황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갈릴 소재의 작품을 밀어붙인다는 점에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멋있어 보였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훈 PD와 최란 작가와의 첫 미팅 자리에서 10분 만에 설득당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두 주연배우 뿐 아니라, 매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김태우 역시 이 드라마의 매력은 ‘새로움’이라고 꼽았다. 그는 “좋았다. 하지만 낯설게 느끼실까봐 걱정은 됐다. 그렇지만 배우로서는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무엇보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겨운 역시 “배울 것이 많고 연구해야 할 것이 많아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의 선물-14일’은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펼쳐지는 유괴된 딸의 엄마와 전직 전설의 강력계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두뇌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방송은 3월 3일 오후 10시.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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