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박유환 성준(왼쪽부터)연예계가 빠르게 세대교체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20대 기대주’하면 김수현, 이승기, 유아인, 송중기, 장근석을 꼽았다. 연기력 면이나 스타성 면에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이들은 어느 새 어엿한 대들보로 성장했고, 대세남으로만 설명하기는 그 존재감이 육중하다.완전히 영글었다기보다 싱그러운 이미지가 더 큰 기대주의 자리는 대신 무럭무럭 자라는 중인 여러 신인배우들이 채우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는 기대주들을 꼽아보면, SBS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박서준과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의 박유환 그리고 성준을 꼽을 수 있다. 세 배우는 모두 2011년 데뷔, 올해로 데뷔 4년차를 맞았다.

각자의 영역에서 분투하고 있는 세 배우는 저마다 뿜어내는 이미지가 제각각인 만큼 풍요로운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 2014 기대주, 세 배우들의 강점을 분석해 보았다.
박서준의 강점은 나이답지 않은 진중함과 깊이다

# 박서준, 나이답지 않은 진중함을 지닌 깊이 있는 기대주

박서준(25)은 지난해 방송된 MBC ‘금 나와라 뚝딱’과 종영을 앞두고 있는 SBS ‘따뜻한 말 한마디’ 두 편의 드라마로 완전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나이답지 않은 깊이와 뚝심이 그가 가진 배우로서의 강점이다. 여기에 더해 젊고 건강한 이미지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그만의 따뜻한 캐릭터가 완성된다.

# 박서준은 2011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외에도 영화 ‘퍼펙트게임’과 KBS2 드라마 ‘드림하이2′, KBS2 ‘닥치고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아직 필모그래피가 길지 않지만, 출연작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빠르다. 무엇보다 그는 군 복무를 마쳤다는 점에서 다른 배우에 비해 홀가분한 출발점에 서 있다.

박유환은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적절함 속에서 그만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 중이다
# 박유환, 박유천 동생 그늘 벗고 동글동글하게 성장 중인 꿈나무

JYJ 박유천(22)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박유환은 현재 방송 중인 tvN ‘로맨스가 필요해’를 통해 형의 그늘을 완전히 벗고, 배우로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무겁지 않은 이미지는 20대 특유의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적합한 느낌.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 이미지가 향후 그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걸게 만든다.

현재는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 이우영의 본격적인 멜로를 통해 너무 진중하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 특유의 캐릭터를 적절하게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글동글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그의 강점이다.#박유환은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사극 ‘계백’과 SBS에서 방송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천일의 약속’ 등에 출연한 바 있다. JYJ 박유천 동생이라는 점이 그에게는 빛인 동시에 그늘도 되지만, 덕분에 일본에서도 꽤 팬층이 두터운 차세대 한류스타이기도 하다.

성준은 이미 다양한 경험을 갖춘 배우로 성장해있다

# 성준, 스크린과 안방 모두에서 이미 증명된 배우

성준(23)의 성장 역시 가파르다. 모델 출신의 그는 무엇보다 견고한 팬덤의 소유자. 데뷔 4년차의 그는 세 배우 중 필모그래피가 가장 화려하다.

스크린과 드라마 양쪽 모두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농후한 배우. 모델 출신으로 비주얼 면에서도 존재감이 크며, 매 작품마다 감정 연기면에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는 최고의 기대주로 꼽을만 하다.

여기에 더해 화려한 필모그래피 속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의 역량이 이미 증명되었다는 점이 그의 강점.

# 성준 역시 배우로는 2011년 데뷔했다.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데뷔한 그는 이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비롯해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을 통해 주연으로 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지상파인 MBC 드라마 ‘구가의 서’로 보다 폭 넓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와 ‘명왕성’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텐아시아 DB,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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