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나영희(위), 김창완

배우 김창완과 나영희가 중견 배우만의 무게감있는 연기를 펼쳤다.

김창완과 나영희는 각각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김수현)이 외계인임을 숨긴 채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장변호사 역과 천송이(전지현)의 엄마로 본인도 톱스타인 듯 행동하는 안하무인 양미연 역의 나영희 역을 맡았다.극 중 김창완은 김수현과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친구이자 조력자로 때론 부자지간과 같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김창완은 김수현이 사랑에 빠지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창완은 지난 15회 방송분에서 김수현을 나무라는 나영희와 실제 부모님들의 말 다툼처럼 실감나는 기싸움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창완과 나영희는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별에서 온 그대’의 깨알 재미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김창완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내조의 여왕’ 등의 작품을 통해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김수현과 일명 ‘남남 케미’까지 선보이며 자연스런 연기를 펼치고 있다.나영희 역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KBS2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이전 작품에서 주로 우아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맡았지만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팔불출 톱스타 엄마로 완벽히 변신했다. 김창완과 나영희의 무게감 있는 연기는 중장년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18회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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