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25년 만의 폭설로 뒤덮인 포항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브랜드 콘서트로 위상을 각인시킨 ‘대한민국 이문세’가 2014년 첫 포문을 포항에서 열었다. 지난 15일 오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장은 3,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160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2013년부터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 이문세는 서울에서 5만 관객 매진 시킨 이후 투어 공연 도시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날 포항 공연에서 이문세는 “포항 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공연장을 가득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같이 있는 이 순간이 진정 행복하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이문세는 애국가를 지휘하며 무대에 등장한 이후 20여 곡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포항시민들의 가슴을 녹였다. 히트곡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 등 공연 레파토리는 포항팬들을 숨죽이게 했다가 열광하기를 반복했다.
이문세는 이날 공연을 통해 음악적 동반자였던 작곡가 이영훈 6주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문세는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진 허름한 연습실 문을 열때마다 나를 반겨주던 이영훈의 피아노 소리를 잊지 못한다”고 말해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이문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오늘 14일은 조용히 꽃한송이를 받치는날입니다”며 “오늘은 제게 날개를 달아주고 새처럼 먼저 떠나간 영훈씨날입니다” 라고 전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는 22일 부천에 이어 순천, 진주, 제주, 안양 등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무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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