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대표 이승주)은 최근 모기업 KT와 음악서비스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2월 10일 온라인 음원사이트 지니(www.genie.co.kr) 서비스를 양수받기로 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 KT뮤직의 올레뮤직과 KT의 지니가 합쳐질 전망이다.

KT뮤직 관계자는 “이번 양수도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KT뮤직의 올레뮤직과 KT의 지니로 분산돼 있는 서비스가 향후 하나로 합쳐질 전망이다. 이로써 유통 및 서비스 플랫폼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KT뮤직은 작년 국내 거대 기획사인 SM, YG, JYP 3사 등의 음원콘텐츠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자회사 KMP홀딩스를 흡수하면서 다양한 음악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지니를 양수하면서 국내 음원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올레뮤직과 지니 두 개 사이트가 합쳐지면 전체 음원시장의 6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멜론의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다투게 된다.

KT뮤직은 지난 2년간 KT 지니 서비스 기술개발, 운영 등을 담당해왔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로 3D입체음향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지니 음악서비스 품질향상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해왔다. 향후 KT뮤직은 스마트폰 - PC – 인터넷전화 등 KT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지니 음악서비스를 선보이고 파워풀한 음악콘텐츠 유통으로 플랫폼 - 음악콘텐츠 – 음악 서비스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주 KT뮤직 대표는 “당사는 KT 플랫폼 기반으로 음원콘텐츠와 서비스간의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앞으로 지니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최상의 음악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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