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

배우 조여정이 소속사 이적과 관련해 이중계약 논란에 휘말렸다.

조여정이 현 소속사 디딤531에서 봄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이중계약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 신구 소속사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조여정의 소속사 디딤531은 지난 10일 한국연에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봄 엔터테인먼트가 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 배우와 접촉해 일을 시작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디딤 531 측은 “조여정과의 계약이 올해 12월 16일까지임에도 불구, 봄 엔터테인먼트가 수개월 전부터 조여정의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연매협에 상벌위원회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봄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는 디딤 531측의 억지 주장”이라며 맞섰다. 봄 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구 이야기 엔터테인트가 현 디딤531로 바뀌는 과정에서 최윤배 대표(현 디딤531 대표)가 전 소속 배우들에게 재계약 또는 다른 회사로의 이적을 제안했다”며 “이에 조여정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배우들이 5월 이후부터 계약 관련 부분을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타회사와 접촉 및 계약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의 황복용 대표가 바로 연매협 상벌위 소속 위원인 점과,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인 입장만이 계속 노출돼 진실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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