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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 프로그램 을 통해 연예병사의 부실 근무 실태를 고발한 기자가 보도 후 타 부서로 전보 조치돼 외압 논란이 일고 있다.2일 SBS에 따르면 에서 위문공연 후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등 복무 위반을 저지른 연예병사들의 행태를 취재한 김정윤 기자가 1일 기존 보도제작부 소속에서 정책사회부로 전출됐다.김 기자는 이라는 꼭지를 통해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연예병사들을 직접 취재했으며 해당 방송은 지난달 26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공식 사과와 함께 연예병사 제도에 대한 재검토 약속을 이끌어내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
SBS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김 기자뿐 아니라 30여명의 다른 기자들도 같이 인사 발령을 받은 것으로 정기적인 조직개편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김 기자에 대한 갑작스러운 인사 조치에 이어 팀의 취재 인력도 13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자 프로그램을 둘러싼 ‘외압설’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에서는 2일 연예병사들의 복무 실태에 대한 두 번째 방송분을 내보낼 예정이다.
글. 장서윤 기자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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