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해서 아카데미 시상식 문을 두드리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 3월 열리는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 접수 결과, ‘남영동 1985’ ‘범죄소년’ ‘늑대소년’ ‘지슬’ ‘베를린’ ‘몽타주’ ‘마이 라띠마’ ‘더 테러 라이브’ 기개봉작과 9월 개봉 예정인 ‘관상’ 등 9편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영진위는 8월 말까지 한 작품을 선택해 아카데미로 보낼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통상적으로 시상식을 앞두고 각 나라별 출품작 중 9편의 작품을 1차 지명한다. 그리고 이중 5편을 뽑아 최종후보작에 올린다.

그동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대표로 ‘춘향뎐’ ‘오아시스’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왕의 남자’ ‘마더’ ‘밀양’ ‘크로싱’ ‘고지전’ 등이 선정된 바 있으나, 최종 후보작에는 한 번도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 역시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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