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렛 미 아웃’ 포스터.

독립영화 ‘렛 미 아웃’이 8월 15일 국내 개봉된다. 특히 한국 독립영화로는 처음으로 한미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김창래, 소재영 감독이 공동연출한 ‘렛 미 아웃’은 한 오만한 영화학도가 유명감독을 비판하다 얼떨결에 받은 장학금으로 자신의 첫사랑을 위한 좀비멜로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 임권택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권현상이 오만한 영화학도 무영 역을 맡아 장편 영화 주연 데뷔한다. 또 박희본이 무영의 첫사랑 아영 역을 연기한다.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한미 동시 개봉. ‘렛 미 아웃’을 배급하는 영화사 백두대간에 따르면, 미국 거대 미디어그룹인 ‘그룹 1200 미디어’(Group 1200 Media)가 영화를 보자마자 미국 극장 배급을 결정했다. 또 제작비 2억 원에 불과한 한국 독립영화가 해외에 선판매되고, 한미 동시 개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렛 미 아웃’은 8월 16일 미국 LA의 다운타운 독립영화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개봉된다. 소재영 감독은 레드카펫 행사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 이후 ‘렛 미 아웃’은 LA를 필두로 미국 5대 도시로 확대 개봉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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