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가 지난 10일 제대함에 따라 해외 일정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는 제대 전부터 미국 힙합 뮤지션 제이지가 설립한 락 네이션(Roc Nation) 측의 러브콜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러브콜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해외 활동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비의 활동 계획을 두고 큐브 관계자는 “이제 막 제대를 했고 소속사를 옮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 미국행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욘세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제이지는 미국의 유명한 래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약 5,0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락 네이션을 설립하기 전에는 데프잼, 락커펠라 등 힙합 레이블의 대표를 맡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락 네이션을 통해서는 제이 콜, 리타 오라 등 힙합, R&B 계열의 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했다. 배우 윌 스미스의 딸 윌로우 스미스도 락네이션에 소속돼 있다.

비는 미국에서 단독공연을 갖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영화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한 배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음반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에 제이지가 비를 데려갈 경우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활동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