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승윤이 14일 신곡 ‘맘도둑’을 기습 발표한다.
Mnet ‘슈퍼스타K2′출신이자 3년 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연습생을 거친 강승윤은 얼마 전 ‘와일드 앤 영(WILD&YOUNG)’을 발표하고 첫 방송활동을 시작하였다. 보름 만에 또 다른 신곡 발표는 흔치 않는 전략이다.YG측은 “신곡 ‘맘도둑’ 공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계획으로 현재 ‘와일드 앤 영’ 활동에 혼란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기습 발표를 계획했다”며 “비밀리에 촬영한 ‘맘도둑’ 뮤직비디오를 음원 공개와 함께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승윤의 신곡 ‘맘도둑’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락 장르 곡 ‘와일드 앤 영’ 과 정 반대의 느낌을 지닌 부드러운 곡이다. 자신의 마음을 훔쳐간 상대를 ‘맘도둑’이라고 표현하는 사랑 노래다.
‘맘도둑’ 가사에는 “바보 같은 강승윤 / 나도 너를 사랑해 / 그리고 키스 했어” 라는 강승윤 본인의 이름이 등장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강승윤이 상대역인 배우 윤진이와 생애 첫 키스 신을 연기했다.‘맘도둑’은 빅뱅, 2NE1 등 YG 소속 아티스트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최필강과 DEE.P가 공동 작곡 하였으며,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등 주옥 같은 노랫말을 썼던 김희탐이 작사를 맡았다.
선공개곡 ‘비가 온다’를 시작으로 ‘와일드 앤 영’ 과 ‘맘도둑’까지 연이어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강승윤은 9월에 첫 미니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맘도둑’의 방송 활동 여부는 YG 남자 신인 그룹을 결정하는 서바이벌 방송 ‘WIN’의 방영이 임박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IN’은 YG에서 수년간 함께 연습생활을 거친 동료 연습생들끼리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A팀과 B팀 중 최종 승리한 팀이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곧바로 데뷔한다. 패한 팀은 해체 또는 수년간 데뷔가 연기된다. 오직 시청자들의 결정으로만 승자를 결정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