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가격 경쟁의 우려 : 공포의 확대 재생산을 경계하며…대우증권 ■ FY07 4Q Preview : 극과 극의 실적 FY07 4Q 당사 유니버스내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3,674억원, 순이익은 3,3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1.4%, 12.6% 씩 감소한 것이다. 단, 회사별 내용을 보면 매우 상이하다.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 우리, 한국 등의 상위 대형사들은 상품이익과 대체수익원으로 Brokerage 수익 감소를 방어했지만, 현대, 대신 등은 거래대금 부진의 여파를 여과 없이 받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의 경우 영업측면은 양호했으나, 상품손실과 비용부담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FY08 1Q에 주목할 사안 : 어닝 모멘텀보다는 ‘가격경쟁 추이와 제도적 이슈’에 주목 FY08 1Q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작년 2Q처럼 일평균 10조원 수준에 육박하지 않는 한 어닝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FY08 1Q에는 1) 수수료 경쟁의 진전 추이, 2) 제도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수수료 경쟁의 진전 추이 주목 : ‘은행연계계좌’ 시장의 수수료 경쟁이 우려되고 있는데, ‘온라인 거래’ 일반에 대한 할인으로 확전되지 않는 한 지나친 수익성 훼손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舊동원증권의 경우 ‘정액제 수수료’를 도입하여 온라인 거래 일반에 대한 수수료를 키움증권 수준으로 낮추었지만, 고객 이전·유입이나 MS에서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는 학습효과를 상기하면 전면적 수수료 경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2) 제도적 이슈 부각, 특히 지급결제망 가입 실무 진행시 대형사의 성장성 재조명 : 자통법 시행령(안)에서도 확인 되었듯이 규제환경은 우호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지급결제망 가입’은 6월 말경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결제 확보’는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고객유인 수단을 통해 교차판매의 원천을 풍부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증권사의 성장 기대감을 자극한다. 따라서 동 이슈의 부각시 대형사, 특히 브랜드와 CMA 고객확보에 주력한 증권사들의 성장성이 재조명 될 것으로 보인다. ■ 투자의견 비중 확대 유지, Top Picks는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수수료 할인 경쟁의 전장이 온라인 일반으로 확산되는 국면에 들어선다면 투자의견의 재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제도적 수혜, 대형 IB의 육성의지, 자본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유입 등을 감안시, 자본력, 네트웍, 브랜드 등을 갖춘 대형사 중심의 투자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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