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1분기 실적 preview...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 견조한 1Q 실적: 신세계, 롯데쇼핑 등 주요 유통업체 5개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5%, 13.8% 증가한 것으로 추정. 업체별로는 신세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0.2%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백화점 및 롯데쇼핑의 영업이익도 각각 10.6%, 6.4% 증가할 전망. CJ홈쇼핑 및 GS홈쇼핑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49.8%,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주요 경제변수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가 양호했기 때문.
* 예상보다 견조한 영업실적의 해석: 유통업체들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던 것은, 1) 연말 상여금 증가에 따른 소득효과, 2) 소비구성 변화(비내구재, 준내구재 비중 상승), 3) 해외여행 증가율 둔화에 따른 국내 소비여력 확대 4) 경쟁강도 완화 등의 영향.
* 인플레이션의 함의 - 소비 Mix의 변화에 주목: 향후 소비는 소득 증가율 및 주요 자산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것임. 다만, 소득증가율이 제한적 상황에서 현 수준의 물가상승이 지속되면 필수소비재의 소비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는 형태로 소비 Mix가 변화할 수 밖에 없음. 이는 필수 소비재 취급 품목이 많은 할인점에 상대적으로 우호적 경영환경을 제공.
* 우리의 걱정은 구조적 요인들: 우리가 경기 순환적 요인보다 우려하는 것은 구조적 요인. 성장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과잉자본에 따른 과잉투자로 금년 하반기부터 주요 업체들의 ROIC는 빠르게 하락할 전망. 이는 성장성이 낮고 이익률 개선이 어려운 백화점 부문부터 가시화될 것임. 따라서,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NEUTRAL로 유지하고, 할인점 수익 기여도가 높은 신세계를 여전히 Top pick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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