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동시다발적 악재 출현은 단기적인 부담요인이 분명하나, 길게 보면 매수기회...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 동시 다발적 악재 출현으로 건설주의 주가 하락 심화 : 전일 종목별로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집중되어 건설주의 주가 낙폭이 심했음.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요인은 다음과 같음. ① 부동산시장과 주택수요 위축 우려: 북핵실험 충격에 따른 부동산 투자시장 위축이 주택수요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리라는 우려 (현대산업). ② 2007년 재정수지개선 지연 우려: 북핵실험에 대한 다각적인 정부대응과정에서 국방비 등 일부 분야에 재정지출이 집중될 경우 공공부문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 (대형건설사). ③ M&A 이슈의 지연 우려: 인수합병시 적정가치산정에 대한 시장합의가 북핵 등 정치적 불안요인과 주택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인수합병을 앞둔 건설사). ④ 관계사 설비투자 축소 우려: LG필립스LCD의 2007년 설비투자규모를 종전 3조원에서 1조원으로 축소한다는 계획 발표 (GS건설). ⑤ 여천NCC 파업 및 유화경기 침체 지속: 유화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천NCC의 파업소식으로 지분법평가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대림산업). ⑥ 중소형건설주에 대한 투자기피: 분양사업 지연으로 중소형건설사의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위기감 증가. ⑦ 건설규제 리스크 증가: 공공주택에 대한 후분양제 도입 임박과 분양원가공개에 대한 정부의 긍정적 검토. ⑧ 2007년 이후 건설사 수익 약화 우려: 상반기 저조한 분양실적과 수주회복 지연으로 2007년 이후 건설사 수익의 가시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정리됨. ● 재료에 대한 선별대응과 2007년 수익 복원력이 뛰어난 종목에 집중 : 건설주는 경기침체 및 정책변수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충분한 내성을 갖추었지만, 동시다발적 악재출현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따라서 본격적인 반등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지금은 노출된 악재에 대한 선별대응이 필요한 시점. ① 북핵관련 이슈는 중립적으로 대응: 북핵과 관련된 악재요인들은 일시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외부변수에 따라 명암이 달라질 수 있느니 만큼 극단적으로 비관적이나, 긍정적인 판단은 유보할 필요. 부동산가격은 외생변수보다는 대내변수에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북핵과 관련해 주택수요위축으로 비약함을 배제. 재정문제는 조세기반 확충으로 재정수지의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방건설 경기회복이 필요하며, 대선·총선 등 선거를 앞둔 상황이기에 공공부문의 투자를 축소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음. M&A이슈도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절차에 따라 순리대로 진행될 것이기에 지금은 매각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보다는 주간사 선정 여부에 주목할 시점. ② 2007년 분양시장 여건 회복시 수혜주에 주목: LPL의 투자축소는 ‘GS건설’의 2007년 관계사 수주물량확보에 부담이 분명하나, LPL 예상수주액 5,000억원 (5% 비중)에서 물량이 줄더라도 다른 사업부문에서의 만회노력으로 직접적인 수주위축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 ‘대림산업’은 유화사업에 대한 부담보다는 2007년 수익턴어라운드에 투자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임. 영업실적도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 같은 맥락에서 ‘현대산업’은 2007년부터 계획중인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대림산업과 더불어 내년에 가장 주목할 종목으로 평가. 다만 분양시장 위축으로 2007년 이후 건설사의 수익개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 따라서 펀더멘털이 우수해 2008년까지 실적호전이 이어질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대형건설사에 투자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임. 중소형주는 ‘삼성엔지니어링’, ‘계룡건설’ 등 우량주에 한정할 것을 권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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