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080010) - B2B 시장에 대한 이해 !!...메리츠증권
독립적 B2B 업체로서 최초 등록이라는 점에서 상직적 의미 가짐 / 그러나, 결론적으로 현재주가 46,050원은 공모가 9,500원 대비 지나친 급등 상태라 판단
최근 동사 주가 급등은 1) 시장 분위기 편승, 2) 독립적 B2B 업체로서 최초 등록이라는 상징성, 3) B2B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3) 국내 철강 B2B 부문 1위업체로서의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 (현재 실적 및 중장기 실적흐름으로는 도저히 현재주가 설명 못함)
독립적 B2B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것은 기술적 측면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됨(무턱대고 부정해서도 안되지만 아직 맹신해서도 안되는 단계)
산자부에서 발표하는 B2B 시장규모는 의미가 없음. B2C, C2C와 달리 B2B의 경우 '온라인 Marketplace' 기능만 제공할 뿐 실제 거래 절차는 80-90% 이상 기존 오프라인 거래 절차와 동일할 수 밖에 없음. 인터넷이라는 기술이 일부 매개되었다 해서 모두 B2B 거래로 취급하는 분류는 의미 없음 / B2B가 취급하는 제품의 특성이 고단가 제품이므로 B2C, C2C에 비해 시장이 커보이는 것일 뿐 실제 수수료율(매출/거래총액)은 B2C, C2C에 비해 워낙 낮아(B2C, C2C의 수수수료율은 10% 정도이나 동사의 철강 B2B의 경우 0.5%에 불과) 해당 B2B 회사의 매출 및 수익성 측면에선 B2C, C2C에 비해 비교도 안될 정도로 경쟁력 약함
B2C, C2C와 다른 B2B의 특징 : 1) SPEC이 분명한 규격제품임과 동시에 일반 소비재가 아닌 기업용 부원자재로서 거래단가가 큰 제품을 주로 취급함 2) 대체로 특정 업종, 특정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함(철강, 화학, 섬유, 수산물, 원유, 원당 등), 3) 개인간, 개인-기업간 거래가 아니고 기업간 거래이므로 거래절차가 복잡함(발주, 가격네고, 수주, 운송, 결제, 결제담보 등 / 무역의 경우 더욱 복잡함 - 발주, 가격협상(거의 전화로 진행), 수주, L/C 오픈, 서류 준비, 선적, 네고, 대금 입금, 클레임 발생시 처리, 중재 등), 4) 인터넷이라고 하는 기술적 매개만 활용할 뿐 실제 거래절차의 대부분은 기존 오프라인 거래절차와 동일, 5) 인터넷의 고유 특징이 개방성이지만 B2B는 사실상 온라인 카르텔이라 할 정도의 폐쇄성에 기반을 두고 있음(즉, 인터넷을 활용한 거래처 발굴 등 초기 기능은 사실상 유명무실, 기존 오프라인 거래에서의 거래 주체들이 인터넷이란 기술적 매개 속에 편입될 뿐) cf) 삼성물산이 설립했던 캠크로스닷컴(화학업종)의 경우 설립시 전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을 펀딩에 참여시키면서 회원사로 편입함. 마켓플레이스는 기존 오프라인 거래 중 기본 SPEC 및 가격 확인, 선적료 확인, 선적 스케줄 확인 등 편리성만 제공할 뿐
동사의 경우 B2B의 특성상 거래총액 대비 수수료율(매출액/거래총액)이 50bp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음(05년 예상 거래총액 2.1조원, 예상매출 140억원 정도) / 원가율 또한 80%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음(이는 일부 소규모 철강 및 철강 유관 업체들에 대해 원료 수입시 L/C 오픈 대행을 해주고 있기 때문. 이는 동사가 해외 수출업체에 대해 결제 담보를 하는 행위로서 리스크를 지기 때문에 동사 매출로 잡힘. 회계 기준상 리스크 여부에 따라 매출 계리가 Gross냐 Net이냐 결정)
낮은 수수료율, 높은 원가율의 구조는 쉽게 개선되기 어려움 / 따라서, 동사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성장성임
동사는 국제적 대기업도 고전하고 있는 B2B 부문 글로벌화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듯. 즉, 앞으로도 주요 사업은 포스코를 배제한 국내 철강 B2B 부문일 듯(포스코는 steel-n.com이란 자체 B2B 사이트 운영. 동사 고객 아님) / 현재 철강 B2B 대부분(업체수 : 철강 3618개, 제약 228개, 제지 327개로서 철강 87%, 거래금액 : 철강 17787억원, 제약 2952억원, 제지 328억원으로서 철강 84%) / 제약은 정체 단계(국내 제약업계 특성상 향후에도 B2B 시장 확장은 어려울 듯) / 회사측에선 제지 부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나 수수료율이 워낙 낮은 비즈니스라 현재의 거래금액은 아직 매우 미미한 수준에 불과)
수수료율 50bp, 원가율 70-80% 구조에서 현재 주가 수준을 설명하기 위해선 거래총액이 최소 10조원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 / 그러나, 제약은 정체이고 철강은 견조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제지는 아직 그 가능성만 파악되고 있는 단계에서 동사의 거래금액이 2-3년내 10조원을 돌파할지는 긍정도 부정도 어려운 시점이라 판단함(무조건적 부정도 맹신도 안됨) / 글로벌화는 어렵고 내수만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포스코를 배제한 철강 부문 B2B(거래처가 3600개라 하나 주포는 50개 미만. 일부 소기업에 대해서는 L/C 오픈 대행까지 해 주는 등 결제담보까지 하고 있어 리스크를 지고 있음)만으로 현재 국내 철강시장은 100조라고 회사측에선 얘기. 그러나, 포스코 총 매출(수출 포함)이 20조원임을 감안하면 위의 시장규모에는 의미 없는 수치(B2B로서 취급 불가능한)가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을 듯. 따라서, 동사가 10조원 거래총액 달성하려면 사실상 국내 철강시장의 20% 가량을 담당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옴. 막연한 맹신을 더욱 어렵게 한는 대목임.
그러나, 현재주가는 이미 맹신의 수준을 반영하고 있음.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