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기안84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기안84가 '태계일주2'와 동시간대에 경쟁하는 임영웅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2'는 오직 인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도이기에 가능한 여행을 보여줄 3인방의 버킷리스트 도전기를 담는다. 앞서 '태계일주' 시즌1 최고 시청률은 5.2%를 기록했다.

이날 기안84는 "2,3 까지 편성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 하지만 시청률이 잘 나와야 하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게으른 건 있는데 시키는 건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태계일주2' 시청률에 대해 "김지우 PD가 6%로 예상한다더라. 사실 (동시간대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서 잘 모르겠다. 잘 됐으면 좋겠다. 원체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고, 임영웅 씨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큰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지우 PD는 "걱정이 많이 돼서 이야기를 드렸다. 시청률 공약이 있는 건 아닌데, 기존에 그 시간대에 사랑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저희도 열심히 해보면 저희 프로그램만의 매력이나 고유의 특징들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저는 6%라고 들었다"라고 했고, 덱스는 "다 같이 잘 돼야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태계일주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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