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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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뛴 조정훈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43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마산용마고의 1차전 경기가 진행된다.

최강 몬스터즈의 이번 상대는 용마고. 용마고는 2023 이마트배 4강에 진출했던 팀이다. 156km/h 공을 던지는 고교 최대어 투수 장현성이 속해 있으며 최강 몬스터즈 장원삼의 모교이기도 하다. 특히 '전설의 포크볼'로 프로야구 2009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조정훈이 용마고의 코치를 맡고 있다.

조정훈은 용마고의 비밀병기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경기 전 몸을 풀던 조정훈은 오랜만의 출전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조정훈은 "엄청나게 부담스럽다. 애들 앞에서 부끄러우면 안 되는데 걱정이다"라고 심경을 전한다.

조정훈의 등판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프로팀인 자이언츠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대호와의 맞대결이 성사되기 때문. 팀 동료였기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전설의 포크볼' 조정훈의 공식 맞대결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오직 '최강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자이언츠의 심장 이대호와 조정훈의 맞대결이 언제쯤 성사될 수 있을지,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라는 빅 이벤트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2009년 시즌 타격왕 박용택과 조정훈의 맞대결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2009년 당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던 투수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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