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니지먼트숲)
(사진=매니지먼트숲)

배우 전소니가 남장도 완벽 소화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전소니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민재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내관 고순돌로 분해 세자의 옆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민재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나서는 당찬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전소니의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전소니는 내관 의상부터 도포, 무사 복장까지 완벽한 변복 차림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속 긴박하고 스릴 넘치던 장면과 달리 카메라에 담긴 그녀의 모습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궁 안에서 햇볕을 쬐는 내관의 모습을 보이기도, 쫓고 쫓기며 몸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였던 청보리밭에서는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는 등 봄기운까지 물씬 풍기고 있다. 붉은 도포에 갓까지 착용했을 때는 사뭇 진지한 모습까지 엿보이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전소니는 다양한 남장 의상들을 찰떡으로 소화해 내며 때로는 귀여운 모습으로 때로는 멋져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전소니는 겉모습은 물론 내면의 굳은 의지까지 작품 속 인물과 하나가 되어 민재이 캐릭터의 인생사를 함께 그려 나가고 있다. 가족의 억울함을 파헤치기 위해 세자가 필요했고, 그가 느끼는 불안함까지 동기화하며 세자를 위협하는 사건들을 밝혀내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 남장을 택한 캐릭터이기에 전소니는 여성으로 의심받지 않으려 목소리 톤을 낮추기도, 걸음걸이조차 투박해 보일 만큼 사소한 습관 하나까지 과하지 않게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촬영 내내 따스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던 전소니의 모습처럼 그녀가 그려내고 있는 고순돌, 민재이의 앞날에도 봄날의 햇살이 가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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